이터널 리턴의 대회를 빛내는 감초! 이비스, 황블린 해설자

스포츠는 오랜 시간 동안 많은 팬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자신이 직접 참여하지 않더라도 시청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스포츠의 매력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죠. 게임으로 승부를 겨루는 e스포츠 역시 시청하는 즐거움으로 따진다면 다른 스포츠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런 즐거움을 증폭시켜 주는 것이 바로 ‘중계진’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중계진은 캐스터와 해설자로 나눌 수 있습니다. 캐스터가 진행을 담당한다면 해설자는 현재 상황을 분석하고, 분석한 내용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는 것이 주요 업무라고 할 수 있죠.

오늘 소개할 분들 역시 이터널 리턴에서 오랫동안 해설자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비스’ 해설자와 ‘황블린’ 해설자입니다. 두 분 모두 이터널 리턴의 초기부터 게임을 플레이해 왔고, 다양한 대회 해설을 통해 그 능력을 입증한 바가 있습니다. 그런 두 분을 만나 근황 토크를 시작으로 이터널 리턴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 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이터널 리턴 유저분들에게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이비스 : 안녕하세요. 이터널 리턴에서 3년 차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고, 인플루언서로서 여러 방송에도 참여하고 있는 이비스입니다.

황블린 : 반갑습니다. 마찬가지로 이터널 리턴에서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는 황블린입니다. 어쩌다 보니 벌써 3년 차가 됐네요.


Q. 지난 3월 말에 이터널 리턴 시즌 8 파이널에서 뵌 이후 다시 뵙게 됐는데, 그동안 어떻게 지내고 계셨나요?

황블린 : 저는 대회를 보고 있자니 좀이 쑤셔서 듀오 모드로 이터니티를 좀 달렸습니다. 요즘 솔로 모드는 약간 어려워져서 듀오 랭크를 열심히 플레이했습니다.

이비스 : 시즌 8 파이널이 종료된 직후에는 휴식을 취했습니다. 그리고 시즌 9 프리 시즌과 정식 시즌이 시작된 이후에는 업데이트 내용을 확인하면서 개인 방송도 하고, 솔로 랭크도 플레이하면서 지냈습니다.


Q. 해설자님들은 이터널 리턴을 하지 않을 땐 무엇을 하시면서 지내시나요?

이비스 : 대회 시즌이 다가올 때는 상위권 유저들의 플레이를 다시 보면서 분석하고, 밤에는 개인 방송과 솔로 랭크를 돌립니다. 다만, 이터널 리턴이라는 요소를 제외한다면 영화, 연극, 뮤지컬 관람을 즐깁니다. 그리고 황블린님보다는 못하지만, 혼자 노래방에 가는 것도 좋아합니다.

황블린 : 아무래도 게임이라는 것 자체를 좋아하다 보니 이터널 리턴 외에도 다양한 게임을 플레이합니다. 그래서 이터널 리턴을 안 할 때는 신작이나 밀렸던 게임 등 하고 싶었던 다른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지냅니다.

Q. 이 질문은 약간 답이 정해진 듯한 질문이 될 것 같네요. 주 캐릭터와 최고 티어는 어떻게 될까요?

이비스 : 아, 정말 많은 분이 너무나 궁금해하시겠지만~

황블린 : 안 궁금해, 진짜 안 궁금해요!

이비스 : 주력 캐릭터는 ‘아야’입니다. 최고 티어를 물어보셨으니 당당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고 티어는 시즌 7 솔로 랭크 이터니티로 마무리했습니다. 사실 시즌마다 솔로 랭크로 이터니티를 달성하긴 하지만, 시즌 말이 되면 대회 해설을 준비하느라 플레이 시간이 적어지면서 데미갓으로 티어가 떨어지는 일이 많아요.

황블린 : 저는 시즌 6까진 리 다이린을 주력으로 플레이했었습니다. 시즌 7~8로 넘어오면서 매그너스와 니키를 많이 플레이하고 있고, 현재는 니키가 주력 캐릭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최고 티어는 최근 기준으로 보면 시즌 8에 달성한 듀오 랭크 이터니티입니다.

사실 솔로 랭크도 이터니티를 가긴 했었는데, 아까 이비스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시즌 말에 대회 해설을 준비하느라 발만 담그고 다시 데미갓으로 내려왔습니다.

Q. 아무래도 시즌 말이 되면 해설자로서 대회를 준비해야 하니 티어를 유지하기가 어렵겠네요.

이비스 : 그런 변명을 하게 되는 거죠.(웃음)

황블린 : 사실 저희는 이제 전문용어로 ‘퇴물’이라…

이비스 : 아니, 저도 예전엔 랭킹 1위도 찍고 그랬어요!

황블린 : 그래도 기분이 좋은 일이기도 합니다. 저희가 상위권을 유지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은 그만큼 이터널 리턴을 잘하시는 분들이 늘어났다는 뜻이기도 하거든요. 그로 인해 대회 역시 활성화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는 거죠.

▲ 이비스 해설자의 주력 캐릭터 아야(좌)와 황블린 해설자의 주력 캐릭터 니키(우)

Q. 지금 플레이하는 주력 캐릭터를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비스 : 제가 자주 이야기하는 건데, 아야는 3개의 무기를 다룰 수 있고, 무기에 따라 플레이 스타일이 확 달라지는 캐릭터입니다. 그래서 무기를 바꿔가며 플레이할 때마다 새로운 캐릭터를 플레이하는 느낌을 받아서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최근에 많이 쓰였던 밈으로 표현하자면, 소.. 솔직히 아야, 조금 귀엽다고 생각해요…

황블린 : 그게 무슨 소리니, 이비스야?

이비스 : 아야 귀엽잖아요?

황블린 : 그래요. 좋아하는 이유에 외모도 포함될 수 있죠. 그럼 제 차례인가요? 제가 니키를 좋아하는 이유는 아야보다 100배 귀엽기 때문입니다.

이비스 : 너 나와.

황블린 : 여기까진 농담이었고요, 원래는 글러브를 사용하는 캐릭터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리 다이린을 시작으로 현우, 레온 등을 꼽을 수 있겠네요. 그러다가 니키가 신규 캐릭터로 나왔는데, 그때까지는 니키를 꼭 해야겠다고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홀연듯이 니키를 플레이했는데, 너무 재밌는 거예요. 니키의 스킬 중 하나인 가드를 사용해 상대의 스킬을 막아내는 것이 매력적이고, 가드를 잘 사용했을 때 저에게 돌아오는 리턴도 확실하죠. 그리고 듀오에서도 굉장히 좋은 성능을 보여줬기 때문에 그때부터 니키를 주력으로 플레이하게 됐습니다. 니키가 숨겨져 있던 제 인생 캐릭터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Q. 그러면 스킨으로만 봤을 때 최애 스킨을 뽑는다면?

이비스 : 제 답은 정해져 있습니다. ‘불꽃놀이 아야’, 이 스킨이 너무 잘 뽑힌 것 같아요. 불꽃놀이 아야로 플레이하면 캐릭터 보이스도 변하는데, 이 대사도 들어보면 하나하나가 주옥같은 대사라서 굉장히 좋아하는 스킨입니다. 사실 모두가 불꽃놀이 아야를 좋아하는데 겉으로만 싫어하는 척하는 겁니다.

황블린 : 최근은 아닌데, 시즌 4~6이 진행될 때는 레온을 굉장히 많이 플레이했습니다. 그때 가장 좋아했던 스킨이 ‘특수부대 레온’이에요. 특수부대 레온을 좋아했던 이유가 ‘아니 왜 이런 스킨을 사용하냐고!’ 하면서 남들이 다 싫어했는데, 그 반응을 보는 것이 너무 좋더라고요.

그리고 특수부대 레온을 사용해야 레온을 더 잘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고요. 그래서 더 특수부대 레온을 자주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남들은 해녀라고 부르는데, 저는 광학미채 슈트 같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특수부대 레온이 은근히 멋있어요. 패시브인 ‘인간 어뢰’라는 이름처럼 어뢰와 내가 하나가 되겠다는 다짐을 할 수 있는 스킨이랄까요?

최근에는 니키를 주력으로 플레이하다 보니 ‘비치발리볼 니키’를 꼽을 수 있겠네요. 이 스킨을 사용하면 스킬 이펙트가 물이 튀는 것처럼 변경되는데, 이게 아주 시원한 느낌을 주고 니키에게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 각각 불꽃놀이 아야와 특수부대 레온을 최애 스킨으로 선정

Q. 두 분은 개인 방송과 인플루언서로도 활동 중이시지만, 지금은 해설자로서의 모습이 가장 익숙한 것 같습니다. 해설자로 데뷔하셨을 땐 어떤 기분이었나요?

이비스 : 책임감과 부담감을 동시에 느꼈습니다. 개인 방송을 할 때와는 달리 님블뉴런이 초청해서 같이 공식 방송을 진행하는 것이니까요. 직업의식이라고 해야 할까요? 내가 더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준비해서 이 자리에 걸맞은 역할을 수행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황블린 : 해설이라는 것을 해보고 싶기도 했고, 마침 기회도 주어졌으니 큰 생각 없이 시작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처음 해설을 하기 전까지는 잘 몰랐습니다. 해설자라는 이름에서 오는 무게감이 생각보다 무겁다는 것을요. 아직도 ‘그때는 어떻게 그렇게 해설을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그리고 제가 말하는 단어 하나하나가 제 의도와는 다르게 전달될 수도 있잖아요? 저의 해설을 듣는 유저들에게 정확하면서도 양질의 해설을 전달하기 위해선 굉장히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Q. 본인이 처음 진행했던 해설을 다시 보면 어떤 느낌인가요?

황블린 : 그때 당시에는 해설을 했다기보다는 옆에서 참견하는 꼬맹이 같았죠. 비유하자면 PC방에서 게임을 하는 사람 옆에서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 하는 느낌?(웃음)

생각해 보면 정말 많이 미숙했죠. ‘저런 말을 하면 안 됐는데’ 같은 후회도 남고요. 그래도 그때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지금도 계속 노력하게 된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비스 : 저의 아픈 졸업 사진이죠. 그때의 기억을 지우고 싶어요.(웃음)

그래도 지금 보면 마냥 귀엽긴 하죠. ‘아이고 쟈는 해설을 왜 저렇게 한디야?’ 같은 느낌이에요. 그래도 그때의 실수가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많은 시청자분의 피드백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더 노력해서 개선해 나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 게임 해설자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은 무엇일까요?

황블린 : 게임을 잘 알고 분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다고 해서 그 자리에 앉아서 전달하는 것은 별개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이터널 리턴이 아니더라도 해설자라면 머릿속에서 정리한 내용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그러면서도 자신이 의도한 대로 전달하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비스 : 황블린님의 말에 적극 동의합니다. 게임을 잘 아는 것도 좋지만, 시청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저는 여기에 조금 더 추가하자면 시청자들이 이 게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저희가 하는 방송과 대회를 이터널 리턴의 유저뿐만 아니라 다른 게임을 하던 유저가 볼 수도 있는데, 그런 분들이 이터널 리턴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재미있게 표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선수 간의 스토리나 대회에서만 볼 수 있는 포인트를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해설자님들이 생각하는 이터널 리턴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황블린 : 저는 처음에 느꼈던 매력과 지금 느끼는 매력이 좀 다릅니다. 처음에는 하나의 캐릭터가 사용하는 무기와 빌드에 따라서 플레이 스타일이 확 달라진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던 것 같아요. 남들은 기본 공격 위주의 빌드로 간다고 해도 저는 스킬 공격 위주의 빌드로 가서 다른 방식으로 플레이하는 식으로요. 하나의 캐릭터로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거죠.

최근에는 교전에서 일방적으로 지는 경우는 아이템 차이가 엄청날 때를 제외하면 거의 없습니다. 교전 능력과 운영을 통해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 많고, 그래서 자신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밀고 나가도 승리할 수 있어요. 물론 결국에는 가장 강한 사람이 이기는 것은 같지만, 거기까지 가는 과정은 다양해졌죠. 이런 플레이 스타일의 다양성이 스토리 면에서도 재밌고, 이터널 리턴을 오래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만드는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비스 : 저도 이터널 리턴을 처음 접했을 때는 황블린 해설처럼 하나의 캐릭터로도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개성적인 캐릭터, 쿼터뷰 배틀로얄이라는 생소한 장르에서 오는 신선함, 매번 RPG와 같이 성장해 나가는 재미, 실시간 PVP이기에 느낄 수 있는 긴장감 등 다양한 요소 역시 이터널 리턴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터널 리턴은 자신만의 운영 방법을 바탕으로 굴려 나가야 하는 게임입니다. 정말 수많은 변수가 발생하는데, 이런 변수들을 모두 뛰어넘어서 우승까지 가는 과정이 정말 하드코어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지나 승리를 차지하는 짜릿함이 이터널 리턴의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요소들이 제가 이터널 리턴을 계속 플레이할 수 있게 만들어 준 원동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Q. 해설자라는 입장에서 최근 이터널 리턴의 메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비스 : 최근에도 솔로 랭크로 많이 플레이한 입장에서 이야기하자면, 아홉 번째 시즌이 열리면서 많은 변경점이 있었고, 새로운 랭크가 시작되면서 기상천외한 픽과 메타 아이템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와중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누가 더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짜임새 있게 운영할 수 있는가’입니다. 게임이 고도화될수록 더 짜임새 있는 운영 방법을 만들고, 그 운영 속에서 변수를 차단하고, 바뀌는 상황에 계속 적응해 나가는 판단력이 더 중요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런 변화는 해설자로서는 반기는 부분이지만, 초보자 입장에서는 배울 것이 더 많아지는 것이니 어렵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요소인 것 같습니다.

황블린 : 제 생각에는 최근에 메타가 시즌 8에서 크게 변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현재는 전장이라는 피쳐가 메타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소가 됐습니다. 그래서 전장을 가기 전에 늑대, 곰을 잡는다거나 생명의 나무, 운석을 캐서 무기를 만들어 전장을 준비하죠. 이후 전장에서 승리를 차지하면 게임을 굴려 나가기 수월해집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게임이 끝날 때까지 영향력을 발휘해 루미아 섬을 지배하는 메타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이런 흐름을 따라가지 못했을 때 느끼는 무기력함 역시 커집니다. 예를 들어 시작 지점이 다른 유저들과 겹쳐서 초반 파밍에 난항을 겪어서 장비 제작이 늦어지면 늑대와 곰을 사냥하러 가도 이미 사냥이 끝난 경우가 많아요. 그러면 전장 시작 전까지 닭이나 들개를 잡는 것 정도 외에는 정말 할 것이 없습니다. 이런 상황이 오면 복구하는 과정이 매우 고달파지죠.

물론 전장을 포기하고 야생동물 리스폰이나 오브젝트를 노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한 것처럼 게임을 잘 굴려 나갔을 때의 상황과 비교하면 상당히 차이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아까 이비스님이 말씀한 것처럼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가능한 모든 성장 방법을 총동원해서 최대한 빨리 성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요즘 캐릭터들이 모두 대미지가 강해져서 교전 자체가 빨리 끝납니다. 서로 부딪히면 거의 3초 내외에 승부가 결정돼요. 이처럼 교전 시간이 짧아졌다는 것은 자신이 성장하지 못했을 때 교전이 벌어지면 대응도 못 하고 순식간에 패배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다 보니 이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오는 피로도가 높습니다.

물론 초반에 힘들더라도 승리할 가능성이 아예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이전과 비교하면 역전의 가능성을 만들어 내기가 어려워졌다고 생각합니다.

▲ 현재 메타에서는 여전히 전장의 중요도가 높다는 의견

Q. 이터널 리턴에 바라는 것이 있으시다면?

이비스 : 지금까지 정말 다양한 게임을 해왔는데, 이렇게 정기적으로 많은 업데이트를 하는 게임은 거의 못 본 것 같아요. 상황에 따라 모든 업데이트가 풍성할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도 지금 하는 것처럼 꾸준하게 업데이트를 진행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황블린 : 이터널 리턴은 업데이트 내용이 많은 게임인데, 이런 업데이트를 라이브에 바로 적용하기 전에 충분한 검증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테스트 서버를 예로 들 수 있겠네요.

일반적으로 프리 시즌이 시작되면 무엇이 변했는지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식 시즌에서는 어떻게 해야겠다는 식으로 준비하게 됩니다. 그런데 프리 시즌에서 정식 시즌으로 전환될 때 확 바뀌어 버리면 유저 입장에서는 ‘프리 시즌은 왜 있었던 걸까?’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 테스트 서버처럼 업데이트를 미리 검증할 방법이 마련됐으면 좋겠습니다.

Q. 이터널 리턴의 인플루언서 및 해설자로 활동하시면서 힘들었던 순간이 있으시다면?

이비스 : 일을 하면서 힘들다고 느낀 적은 없었는데, 스스로를 돌아봤을 때 해설자로서 부족한 점이 느껴지는 것이 힘들었어요. 체력적인 문제일 때도 있고, 발성이나 분석력 면에서 부족함을 느낄 때도 있었죠. 그렇게 부족한 부분을 깨달을 때마다 힘들었어요. 슬럼프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그런 때가 있었는데, 계속 고민을 해보니 해결책은 결국 노력하는 것밖에 없더라고요. 다른 해설진분들이 노력하는 만큼 저도 노력해서 부족한 점을 하나하나 개선해 나가다 보니 괜찮아졌던 것 같아요. 지금도 계속 노력해 나가는 중입니다.

황블린 : 사실상 이비스님이 다 말씀하신 것 같아요. 저도 사람이다 보니 지치는 순간이 오는데, 이런 때에는 해설의 질이 떨어지는 것이 느껴져서 슬럼프를 겪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순간은 이비스님이 해 주신 것 같으니 저는 물리적으로 힘들었던 순간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예전에 이비스님과 같이 해설로 참여했던 트위치 라이벌스 대회가 있었는데, 그때 총 16라운드의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이걸 하루 만에 진행하다 보니 물리적으로 너무 힘들었습니다. 정말 체력의 한계를 느꼈던 하루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비스 : 시즌 파이널에서 진행하는 8라운드는 이제 선녀로 보입니다. 8라운드 정도면 저희는 정말 행복합니다.

황블린 : 그리고 ‘반이또’라고 24시간 방송하는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재미는 있었는데, 아무래도 24시간 내리 방송을 하다 보니까 조금, 아주 조~금은 힘들었던 것 같아요.

이비스 : 저는 즐거웠습니다. 한 번 더 하시죠?(웃음)


Q. 그렇다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황블린 : 저는 딱 떠오르는 것이 있어요. 처음으로 오프라인에서 해설을 했을 때가 떠오릅니다. 제 기억으로는 아마 대전에서 했던 것 같네요.

이전에는 계속 스튜디오에서 앉아서 해설을 하다가 처음으로 커다란 경기장에서 오프라인으로 해설을 하려니 부담되기도 했죠. 그런데 경기장을 찾아오신 관람객분들을 보면서 ‘아, 정말 열심히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비스 : 저도 처음으로 오프라인 해설을 했을 때가 기억에 남는데, 이건 황블린님이 말씀하셨으니까 저는 가장 최근에 있었던 기억을 꺼내 보겠습니다.

지난 3월에 시즌 8 파이널 대회가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는데, 마침 이것도 대전에서 진행됐네요. 이때 있었던 개발자와 유저들의 코발트 프로토콜 모드 대결 이벤트라든지, Fire 팀과 fana 선수가 기존의 강자였던 Naerreum 팀과 OneCircle 선수를 넘어 우승했던 스토리 등이 제 기억에 강렬하게 남아 있습니다.


Q. 해설자님들에게 이터널 리턴이란?

황블린 : 인생의 선물. 이렇게 해설자라는 자리까지 올 수 있게 해줬고, 이터널 리턴과 관련된 활동을 하면서 제 인생이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터널 리턴은 저에게 좋은 선물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아요. 이 선물을 조금 더 간직하고 싶습니다.

이비스 : 가장 반짝이는 순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렇게 불태우면서 삶을 바친 순간이 없었던 것 같아요. 아마 제가 나중에 70~80대가 되더라도 지금 이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유저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이비스 : 항상 이터널 리턴에 대해 많이 걱정하고 쓴소리도 많이 하지만, 그래도 이터널 리턴을 계속 사랑해 주시는 유저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이 계시기에 저희도 재미있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터널 리턴 유저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저도 그렇고 많은 분이 최선을 다할 테니, 정식 출시 이후에도 다 같이 이터널 리턴을 재미있게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황블린 : 간단하게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큰 거 온다, 정식 출식 드가자!


출처: 인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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