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G, G2 3:1로 잡고 생존…유럽은 모두 탈락

BLG가 LPL 2번 시드의 위엄을 보여줬다. LEC의 마지막 남은 G2 e스포츠는 충분히 승산이 있던 경기들을 아쉽게 내주며 1:3으로 BLG에게 패배, MSI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마지막 4세트, G2 e스포츠는 크산테를 가져간 ‘캡스’가 탑으로 향해 라인 스왑을 시도했다. 이에 BLG도 ‘야가오’의 리산드라가 탑으로 향했고, G2는 초반 다이브로 리산드라를 잡으며 출발했다. 그리고 바텀에서도 ‘한스사마’의 아펠리오스가 킬을 얻어 분명 오늘 경기 중 가장 좋은 출발이었다.

그러나 BLG는 첫 전령 싸움에서 ‘쉰’의 비에고가 더블킬을 기록하고 전령까지 얻었다. 그래도 G2는 바텀에 혼자 있던 ‘엘크’의 루시안까지 잡아 아펠리오스가 성장하기 시작했다. 이를 의식한 BLG는 비에고를 투입해 바텀에 힘을 실어줬다.

잠시 소강상태가 이어진 뒤 미드에서 교전이 열렸다. G2는 ‘쉰’의 비에고를 노렸는데 비에고가 탈출에 성공했고, ‘한스사마’의 아펠리오스가 전사하며 BLG가 킬을 쓸어 담았다. 전리품으로 드래곤까지 챙기며 2스택을 쌓은 BLG가 경기를 자신들의 흐름으로 풀어갔다.

G2도 드래곤 3스택을 그냥 내줄 수 없었고, 한타가 펼쳐졌다. 그러나 이번에도 BLG가 상대를 휩쓸어 버리며 두 팀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경기를 굳히기 위해 바론까지 가져간 BLG. 특히 가끔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던 ‘엘크’가 날카로운 거리재기로 G2의 심장에 총알을 계속 쐈다. 결국, BLG가 29분 만에 G2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LEC의 마지막 팀 G2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출처: 인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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