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머리맡에 두고 자는 것만으로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 ‘포켓몬 슬립’이 19일 정식 출시됐다. 불규칙한 수면 패턴을 개선하고 싶고, 동시에 귀여운 포켓몬의 모습까지 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독특한 게임 앱이 될 전망이다.

주식회사 포켓몬은 금일(19일), 스마트폰 앱 ‘포켓몬 슬립(Pokémon Sleep)’을 구글 플레이, 그리고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했다고 전했다. 개발사 셀렉트 버튼은 “포켓몬 슬립이 수면을 즐겁게 하는 동시에 좋은 수면 리듬을 만드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게임을 시작하면 플레이어는 어느 섬에 사는 커다란 잠만보와 포켓몬의 수면을 연구하는 ‘네롤리 박사’와 함께 포켓몬의 수면 생태 연구라는 임무를 맡게 된다. 박사는 플레이어가 임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스타트 포켓몬으로 ‘피카츄’를 준다. 플레이어는 네롤리 박사를 도와 여러 포켓몬들이 잠자는 모습을 관찰하고, ‘포켓몬 잠자는 모습 도감’을 완성해야 한다.

게임의 구성은 간단하다. 평소 자신이 수면을 취하는 시간과 일어날 시간을 설정한 뒤, 수면 계측 버튼을 눌러 수면 계측을 진행하는 식이다. 이때 스마트폰은 배게 옆이나 이불 위 등 머리맡의 안전한 곳에 두고, 화면은 뒤집어두거나 절전 모드가 되도록 그대로 켜두면 된다. 스마트폰 대신 ‘포켓몬 고 플러스+’를 두고 수면을 계측할 수도 있다.

포켓몬 고 플러스+는 포켓몬 고, 또는 포켓몬 슬립과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는 신형 디바이스다. 포켓몬 슬립을 플레이할 때 포켓몬 고 플러스+를 사용하면 스마트폰 화면을 계속 켜둘 필요도 없고,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손쉽게 수면 계측이 가능하다.

미리 설정한 수면 시간을 채우고 일어난 뒤에는 지난 밤에 측정된 결과를 토대로 ‘수면 리서치’를 진행, 잠만보 근처에 있는 포켓몬들의 잠자는 모습을 검색하여 도감에 등록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발견한 포켓몬과 친밀도를 올려 ‘도우미 포켓몬’으로 삼을 수 있으며, 잠을 자지 않는 낮에는 이들을 활용해 식재료를 수집하고, 이것으로 요리를 만들어 잠만보를 육성할 수도 있다.

필드마다 만날 수 있는 포켓몬이 다르고, 주말이 되면 평소에 볼 수 없는 희귀한 포켓몬이 등장하기도 한다. 특히 유저가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잠만보가 계속 커질수록, 더 많은 포켓몬들과 만나거나 잠자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 매일 아침을 기다리는 설렘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의 주된 플레이 방식은 수면을 측정하는 것 뿐이지만, 동시에 다양한 포켓몬을 수집하고 포켓몬을 육성하는 재미까지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셈이다.

한편, 주식회사 포켓몬은 ‘포켓몬 슬립’의 정식 출시를 기념하여 공식 유튜브를 통해 소개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게임에 관심이 없던 이들도, ‘게임 앱이 아니라 그냥 수면 앱 아니야?’라고 생각했던 이들도 쉽게 포켓몬 슬립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게임 속에 포함된 다양한 기능들이 소개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진짜 수면 게임 ‘포켓몬 슬립’은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받을 수 있으며, 게임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포켓몬 슬립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인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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