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노게임즈, 의혹에 대한 입장 발표

게임판 동북공정 사태를 불러일으켰던 ‘샤이닝니키’의 개발사 페이퍼게임즈와 사실상 동일 개발사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아이스노게임즈가 금일(14일), ‘무기미도’ 공식 카페를 통해 입장을 발표했다.

아이스노게임즈의 이번 발표는 크게 두 가지를 쟁점으로 삼고 있다. 첫 번째는 이번 사태를 촉발하게 된 원인인 이벤트 중복 당첨에 대한 부분이다. 유저들이 해명과 조사를 요청함에 따라 현재 아이스노게임즈는 그동안 진행했던 전체 이벤트의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게임 이벤트만이 아니다. 아이스노게임즈는 “인게임과 관련 없는 이벤트라도 보다 정확한 파악을 위해 게임 로그까지도 함께 살피고 있다”라며, “조사가 완료되면 최대한 상세히 내용을 전할 것이며,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이벤트 프로세스의 정비와 대안에 대해서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함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많은 유저들이 가장 궁금해했을 페이퍼게임즈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놓았다. 아이스노게임즈는 “한국 서비스는 수준 높은 유저에 걸맞게 수준 높은 서비스가 함께 제공되어야 하기에 더욱 고민이 많았다. 이때, A 회사(페이퍼게임즈)의 한국 지사 인력 중 일부를 한 번에 채용하게 되었다”라며, “물론 모자란 부분과 실수들도 있었지만,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이분들의 역할과 노력이 매우 중요했다. 특히, 수준 높은 현지화와 안정적인 서비스 등에 감사함을 표한다”고 전했다.

페이퍼게임즈코리아의 인력을 채용한 건 맞지만, 아이스노게임즈와 페이퍼게임즈가 같은 회사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답을 피하는 모습이다.

끝으로 아이스노게임즈는 당분간 공식 카페를 운영하는 데에 있어서 최소한의 운영 조치를 적용하겠다고 전했다. 자신들의 모자람으로 인해 발생한 일이니 만큼, 유저들의 경청을 달게 듣겠다는 의미다. 다만, 무분별한 혼란을 막기 위해서 신규 가입자의 글쓰기 권한을 조정할 것이며, 욕설, 도배, 광고,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의 유포, 비방 등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삭제 조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스노게임즈의 이런 입장 발표에 유저들은 “섭종이 아니라 그래도 해명하는 모습에 안심이 된다”라거나 “이미 철저히 망가진 신뢰 관계를 어떻게 다시 살릴 생각인지 궁금하다”, “페이퍼게임즈와 관련해서 좀 더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출처: 인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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