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C로 스칼렛/바이올렛 무대 확장, ‘포켓몬 프레젠트’

포켓몬과 잠자면서 수면 리듬 측정하는 모바일 게임부터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여기에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의 DLC까지 올해 만날 수 있다.

주식회사 포켓몬은 27일 포켓몬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공개하는 포켓몬 프레젠트를 진행하고 게임 업데이트와 신규 정보 등을 소개했다. 이날 이벤트는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시작인 포켓몬스터 레드/그린이 일본에 출시된 날로 시리즈 27주년을 맞아 진행됐으며 이시하라 츠네카즈 주식회사 포켓몬 CEO가 피카츄 인형과 함께 진행했다. 특히 시리즈 최신작인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 요소를 다양한 게임에 선보이는 동시에 프랜차이즈 확장을 함께 알렸다.

우선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의 콘텐츠를 확장하는 유료 추가 콘텐츠 제로의 비보가 공개됐다. 제로의 비보는 전편 ‘벽록의 가면’과 후편 ‘남청의 원반’로 나눠서 전개된다. 게임의 전체적인 콘셉트는 실사 프로모션 영상으로 함께 소개됐으며 벽록의 가면은 일본 축제 분위기를, 남청의 원반은 해상 연구소 분위기를 낸다.

2023년 가을에 먼저 공개되는 전편 벽록의 가면에서 플레이어는 자연 학교로 북신의 고장을 방문한다. 여기서는 무서운 가면을 쓴 오거폰이 전설의 포켓몬으로 합류한다. 겨울에 공개되는 후편 남청의 원반에서는 블루베리 아카데미로 교환 유학을 떠나게 되며 빛나는 오라를 두른 테라파고스가 전설 포켓몬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또한, 각각의 콘텐츠마다 팔데아지방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친숙한 포켓몬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

제로의 비보는 방송 종료 후 판매가 예고됐으며 한 번 구입하면 플레이 중인 리포트에서 바로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콘텐츠 구입 시 입수할 수 있는 신형 교복 세트 의상 아이템은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에서 바로 착용할 수 있다. 아울러 조기 구입 특전으로 히스이폼의 조로아크 시리얼 코드를 받을 수도 있다.

2023년 봄에는 포켓몬 홈과의 연동도 예정되어 있다.

새로운 모바일 앱 포켓몬 슬립(Pokemon Sleep)도 새롭게 공개됐다. ‘아침에 일어나기가 기다려지는 게임’이라는 콘셉트로 제작된 포켓몬 슬립은 이용자의 수면 상태를 측정, 분석하는 게임으로 앱을 설치한 스마트폰을 머리맡에 두고 자면 되는 게임이다.

이후 이용자의 수면 상태에 따라 다양한 포켓몬이 게임 안에 모이게 된다. 게임의 핵심 포켓몬인 잠만보 주변에 모여든 포켓몬들은 귀여운 모습을 잠을 자며 이를 수집, 연구하며 게임을 즐긴다. 잠만 잘 자면 되는 게임인 셈이다.

이와 함께 포켓몬 슬립과 연동되는 기기인 포켓몬GO 플러스+도 소개됐다. 포켓몬GO 플러스+는 자기 전에 버튼을 눌러 침대 위에 두고 일어났을 때 버튼을 한 번 더 누르면 앱과 연동, 이용자의 수면 데이터를 계측한다. 또한, 안에서 들리는 피카츄 음성은 이용자와 친숙해질수록 더욱 다양한 소리를 들려준다.

또한, 기존의 포켓몬GO 플러스처럼 스마트폰을 조작하지 않고도 자동으로 포켓스톱을 돌리고 포켓몬을 포획하기 위해 몬스터볼을 던지는 등의 기능도 수행한다. 여기에 수면 데이터를 이용한 콘텐츠도 포켓몬GO에 추가될 예정이다.

‘포켓몬 슬립’은 2023년 여름 iOS, 안드로이드로, 포켓몬GO 플러스+는 7월 14일 각각 출시될 예정이다.

포켓몬 주식회사와 넷플릭스가 선보이는 오리지널 타이틀 역시 소개됐다.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 태평양 콘텐츠 총괄 VP는 전 세계 시청자가 즐길 수 있는 오리지널 스토리를 개발중이라며 포켓몬 컨시어지를 공개했다. 포켓몬 세계를 확장하는 새로운 스토리, 획기적인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으로 소개된 오리지널 작품은 귀여운 고라파덕의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을 짧게 선보이는 형태로 그 모습을 예고했다.

넷플릭스는 영상을 통해 곧 공개 예정이라고 밝히며 근시일 내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 전했다.

포켓몬 월드챔피언십 소식도 전해졌다. 2023년 세계 대회는 일본에서 처음 열리게 된다.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월드챔피언십에서는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 대전부터 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몬GO, 포켓몬 유나이트 등 다양한 포켓몬 게임을 통한 대전이 펼쳐진다.

또한, 개최지의 특색을 살린 키 아트는 올해 일본 개최의 특징을 살려 라멘, 주먹밥 등 일본 문화와 분위기를 엮은 형태로 공개됐다.

이와 함께 오래오래 즐길 수 있는 보편적인 포켓몬 카드 게임을 목표로 제작된 포켓몬 카드 클래식 역시 월드챔피언십에서 실물 상품이 대중에 공개된다.

우츠노미야 타카토 COO는 이 외에도 포켓몬 유나이트에 새롭게 합류하는 자시안, 팔데아지방의 나오하, 뜨아거, 꾸악스가 등장하는 포켓몬 카페 리믹스, 가라르지방의 캐릭터와 포켓몬이 합류하는 포켓몬 마스터즈 EX 등의 업데이트를 함께 공개하기도 했다.

출처: 인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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