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한 메타버스, ‘AI’가 등불 되어줄까


약 3년 전부터 성공을 가져다주는 마법의 단어인 것처럼 이곳저곳에서 쓰이기 시작했던 ‘메타버스’ 키워드가 어느새부터인가 눈에 띄게 시들시들해졌다. 이렇다 할 실적을 보여주지 못하고 여러 기업들의 새로운 먹거리 개발 과정에 그 이미지만 소모해가던 메타버스는 갑작스레 불어온 생성형 인공지능의 열풍과 함께 그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최근 공개된 국내 한 연구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에서 메타버스 관련 서비스나 콘텐츠를 직접 활용하고 있는 이들은 전체의 약 5%에도 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 5% 중에서도 과반수가 ‘동물의 숲’과 ‘마인크래프트’, ‘로블록스’를 이용하는 게이머들로 채워졌고, 국내외 여러 기업들이 메타버스 키워드를 이야기하며 선보이는 플랫폼 형태의 가상 공간 이용자와 비게이머 이용자 규모는 사실상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메타버스 키워드의 개념 확립을 시작으로 뚜렷한 기반을 다지기위한 3년이라는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메타버스는 여전히 온라인 MMORPG와 샌드박스 장르의 테마파크형 게임이 주류를 이루던 10여년 전에서 한 걸음도 나아간 것 없이 현상만 유지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의 중심에는 사명을 변경하면서까지 ‘메타버스’ 키워드에 그 누구보다도 진심인 모습을 보여주었던 구 페이스북, 메타(Meta)가 있다. 메타는 최근 약 2만 명에 달하는 대량 해고와 인원 감축 소식을 전했고, ‘불필요한 프로세스 감축’ 과정을 통해 안정된 환경을 갖출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작년 한해에만 메타버스 분야에서 137억 달러(한화 약 18조 원)에 달하는 큰 적자를 기록한 메타는 평소라면 고려하지 않았을 과감한 결단을 반복하며 올해엔 어떻게든 분위기 반전을 꾀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하지만 메타는 뜨거운 감자라고 할 수 있는 메타버스를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나아가 앞으로도 주력으로 삼을 것이라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현재의 시장 상황을 관망하는 제3자라면 ‘메타가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나’라는 쓴소리와 함께 조소를 보낼 수 있는 결정이나, 메타의 뜻은 흔들림 없이 확고하게만 보인다. 그들이 절체절명에 놓인 현재 상황에도 메타버스를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과연 어디에 있을까?

아이러니하게도, 메타의 결단에 가장 큰 힘을 실어준 것은 메타버스 바람을 밀어낸 주축이라고 할 수 있는 ‘생성형 AI’의 가능성에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 메타는 마크 저커버그 CEO의 지휘 아래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여 메타버스 플랫폼을 정비하고, 가상 에이전트, 아바타, 월드 제작 경험이 가능케하는 AI 인프라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생성형 AI의 활용은 날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메타버스를 다시 주류의 궤도에 돌려놓을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메타버스 플랫폼을 경험한 뒤 가장 많이 꼽는 치명적인 문제점이 ‘이용자 참여가 적다’는 점인데, 챗GPT와 미드저니, 바드처럼 향상된 수준의 AI 기술을 복합적으로 활용하면 이러한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게 된다.

간단히 예를 들자면, 마치 사람처럼 활동하고 기억하는 AI가 지금의 황무지처럼 황량한 메타버스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을 ‘가상의 거주민’이 되어줄 수 있는 식이다. 마냥 허무맹랑한 이야기로 치부할 수 없는 것이, 최근 이러한 AI 기술은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와 구글이 함께 개발한 가상의 샌드박스 세상 ‘스몰빌’ 연구에서도 분명한 실적을 보여준 바 있다.

▲ AI 확장의 가능성을 보여준 스탠퍼드 대학의 ‘스몰빌’ 연구

진짜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행동하는 인공지능으로 채워진 가상의 메타버스는 지금껏 그 어떤 게임도 구현해내지 못한 놀라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실현되면 별도의 홍보에 목매지 않아도 다양한 계층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고, 메타가 그토록 꿈꾸는 메타버스의 부흥 역시 꿈속의 이야기만은 아니게 될 것이 분명하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KPMG가 최근에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현재 글로벌 기업의 70% 이상이 메타버스 투자에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도 투자 수익률을 증명할 성공적인 투자 사례를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 투자를 망설이게 된 주된 이유로 언급됐다. 메타가 내세운 ‘메타버스 투자 유지’ 계획 역시 당장으로서는 근거 없는 자신감처럼 비춰질 수 있으나, AI와의 결합으로 만들어낼 메타버스의 잠재력과 가능성 역시 그 누구도 엿보지 못한 미지의 범주에 남아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2022년에 60% 이상 추락했던 메타의 주가가 2023년 들어 급격한 회복세를 이어가게 된 배경도 바로 여기에 있다.

AI 기술을 더한 새로운 메타버스를 보여줄 것이라는 포부를 밝힌 메타가 2023년의 막바지에 ‘황금알을 놓지 않은 선구안이 있는 기업’으로 기억될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는 메타가 연내에 선보일 예정인 ‘확실한 가격 경쟁력으로 무장한 차세대 VR 디바이스’ 발표 역시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으니, 메타버스를 놓지 않은 그들의 선택이 앞으로의 행보를 가로막지 않기를 응원할 뿐이다.

출처: 인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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