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하루 이용자 6,600만 명 넘었다”

로블록스(Roblox)의 2023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일간 활성이용자 수(DAU), 유저 총 체류시간, 유저들의 구매 총액 등에 관련된 지표들이 공개됐다. 발표된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버스 키워드의 종말을 이야기하는 이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지만, 가장 거대한 메타버스 플랫폼 중 하나인 로블록스는 꾸준히 성장하는 모양새다.

로블록스는 미국의 로블록스 코퍼레이션에서 운영하고 있는 게임 중심의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이다. 플레이어가 직접 게임을 제작하거나, 다른 플레이어가 만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북미 권에서 특히 절대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주요 사용 연령층은 17세에서 24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상의 통화인 ‘로벅스(Robux)’를 활용하는 경제 시스템이 갖춰져있고, 유저들은 이를 활용하여 자신의 아바타의 의상 등 꾸미기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로블록스의 2023년 1분기 매출은 6억 5,530만 달러(한화 약 8,773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1분기 결산 내역과 함께 공개된 DAU와 총 체류시간이다. 로블록스의 DAU는 전년 동기 대비 22% 더 상승한 6,610만 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총 체류시간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45억 시간으로 나타났다. 메타버스 세상을 방문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이 체류하는 시간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한 셈이다.

체류하는 시간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그 속에서의 경제 활동 역시 더 활발해지게 되는 법이다. 로블록스 내에서 사용자들이 사용한 금액 총액은 7억 7,380만 달러(한화 약 1조 361억 원)에 달하여 전년 동기 대비 23%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DAU 수치로 이 금액을 나눠 유저 1인당 평균 통화 사용량을 계산하게 되면 약 ‘11.7달러(한화 약 15,000원)’인 것으로 확인된다.

로블록스 코퍼레이션의 설립자이자 CEO인 데이비드 바수츠키(David Baszucki)는 많은 유저들이 로블록스 내에서 게임 아이템 구매에 필요한 가상의 재화 ‘로벅스’를 구입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우리가 구축한 기술 플랫폼 비즈니스는 모든 연령대의 사용자를 매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출처: 인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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