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포레스트, 파괴적인 속편 속으로


2014년 엔드나이트 게임즈에서 출시한 ‘더 포레스트’는 생존 및 공포 장르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며, 세계적으로 성공한 인디 게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외딴 섬에서 식인종과 싸운다는 설정은 자칫 흔한 게임으로 보일 수 있었으나 호기심을 자극하는 스토리를 입히고 탐험할 맛이 나는 섬, 자유로운 건축과 크래프팅, 그리고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었죠.

지난 24일 스팀 얼리 엑세스로 출시된 ‘선즈 오브 더 포레스트’는 더 포레스트의 정식 후속작입니다. 전작과 같은 세계관을 다루고 있으며, 이번에도 역시 식인종과의 생존 싸움을 메인 설정으로 두고 있습니다.

▲ 이번 작품의 주요 목표는 실종된 부자 가족을 찾는 것

비행기를 타고 가다 불의의 사고로 섬에 추락한 뒤 납치 당한 아들을 찾던 것과 달리 이번 작은 섬에서 행방불명 된 3명의 부자 가족을 찾는 용병이라는 설정입니다. 둘 다 똑같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섬에 추락한 것은 똑같지만 처한 입장과 준비 등에서 큰 차이가 있는 편입니다.

섬에 표류되는 방법과 플레이 목표 등 몇 가지 설정에서 전작과 달라졌지만 생존 그리고 식인종이라는 핵심 키워드는 그대로 가져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작과 눈에 띠는 차별점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단순히 세계관을 확장하는 수준에서 그쳤다는 평가를 받기 쉽습니다.

하지만 우려했던 것과 달리 실제로 플레이 해 본 선즈 오브 더 포레스트는 전작 이상의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현재 진행형으로 개발 중인 얼리 엑세스 버전에서도 차별화되는 생존 및 전투 요소가 잘 마련되어 있었고 이를 플레이 해볼 수 있었죠.

▲ 헬기 타고 잘 가고 있었는데… 여긴 어디고 나는 누구?

선즈 오브 더 포레스트는 전작에서 아쉬웠던 부분은 보강하고 좋은 평가를 받았던 부분을 강조한 잘 만든 후속작이었습니다. 이 부분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게 보기 좋게 바뀐 인벤토리입니다.

일반적인 게임은 인벤토리를 별도의 창으로 구분하고 아이템을 보기 좋게 수납해 편의성을 높여주는 편입니다. 플레이어가 한 눈에 아이템을 확인하고 필요한 것을 빠르게 꺼내 쓸 수 있도록 해두죠.

반면, 더 포레스트는 현실적인 부분을 강조하고자 기존의 창 형태의 인벤토리 대신 플레이어의 인벤토리를 풀어서 모든 것을 보여주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덕분에 훨씬 현실적인 느낌을 주는데 성공했지만 가진 물건이 많아질수록 찾기가 어렵고 구분이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 깔끔하게 정리 되어 있는 인벤토리

선즈 오브 더 포레스트는 기존 인벤토리 형태를 가져오되 좀 더 편의를 높이는 데 신경을 썼습니다. 가진 물건을 바닥에 펼치는 것은 똑같지만 품목마다 세부적으로 분리를 해둬 각 아이템이 서로의 영역을 넘어서지 않습니다. 마치 상품이 가지런히 정돈 된 마트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또한, 어두운 환경에서도 인벤토리를 쉽게 볼 수 있도록 LED 조명이 추가되어 동굴에서도 편하게 아이템을 살펴볼 수가 있습니다. 원한다면 조명 색상을 바꿀 수 있는 디테일도 추가해뒀죠.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전작을 해봤던 게이머라면 얼마나 편리해졌는지 바로 체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 몇 가지 있긴 합니다. 일단 항목별로 아이템을 분리해야 하다 보니 크기가 꽤 커졌는데요. 그래서 오히려 한 눈에 담을 수 없어졌습니다. 인벤토리를 열고 시야를 움직여서 좌우 끝에 있는 아이템을 봐야 하죠. 또한 몇몇 아이템은 별도의 케이스에 담겨 있어 인벤토리 속 인벤토리를 열어야 볼 수 있었습니다.

▲ 인벤토리 가운데에서 제작하는 방식은 같다

크래프팅과 건축 콘텐츠 역시 전작보다 현실적인 느낌을 더욱 살리는 방향으로 발전했습니다. 인벤토리에서 재료를 조합해 각종 장비와 소모품을 만드는 것과 자재를 쌓아 건축하는 방식 자체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대신 조합하는 모션과 자재를 가공하는 방식 등에서 변화를 줬죠. 특히 건축은 훨씬 정말 만드는 재미가 느껴질 정도로 재미있게 바뀌었는데요. 가이드북에서 완성된 집과 가구를 만드는 것은 비슷하지만 커스텀으로 만들고자 한다면 직접 재료를 깎고 쌓고 다듬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예를 들어 울타리를 설치할 때도 통나무를 세워서 지면에 고정한 뒤 도끼로 끝부분을 날카롭게 다듬거나 혹은 토대를 만들 때 통나무를 눕히고 반으로 갈라서 두는 과정 등을 직접 해야 합니다. 이러한 건축은 해당 자재를 들고 있을 때 화면 인터페이스로 표시를 해주니 쉽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었고 적합한 모션을 보여주면서 플레이어가 직접 해나간다는 느낌을 전달해줄 수 있었습니다.

▲ 가이드에 맞춰 자재를 넣거나

▲ 수동으로 원하는 형태로 가공해서 건축하는 것도 가능하다

건축과 자재 수급에 도움을 주는 NPC의 등장 역시 반길만한 변화입니다. 이전에는 플레이어 혼자서 생존에 관련된 모든 부분을 해결해야 했습니다. 집을 지을 자재를 얻고 생존을 위한 식량, 장비 등을 전부 혼자 부담해야 했죠. 처음에야 모든 게 새롭게 다가오니 재미있게 할 수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귀찮은 부분도 직접 해야 하니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었습니다.

새롭게 추가된 NPC 켈빈은 이처럼 귀찮은 노동을 대신 해주는 존재입니다. 수첩에 원하는 것을 적어 켈빈에게 보여주면 그에 맞춰 행동을 하는 방식인데요. 전투를 제외한 아이템 수집부터 건축까지 거의 모든 노동을 도맡을 수 있어 생각보다 편리하게 다가왔습니다.

간혹 주어진 일을 너무 열심히 하려고 한 나머지 이상한 행동을 보일 때도 있고 벌목하려고 도끼 휘두르고 있는데 주변에 다가와서 쓰러지는 일도 있는데요. 인공지능에서 몇 가지 개선해야 할 점이 보이긴 하지만 싱글 플레이를 선호하는 유저라면 말을 잘 듣는 사람과 함께 멀티 플레이를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 엉성하긴 해도 믿고 일을 맡길 수 있는 동료

마지막으로 느낀 변화는 전투입니다. 앞서 언급했듯 주인공은 실종된 사람들을 찾기 위해 섬으로 파견된 용병입니다. 불의의 사고로 섬에 떨어진 전작과는 주변 상황부터가 다른 셈입니다. 가장 큰 차이는 무기의 질에 있습니다.

무슨 위험이 있을지 모를 섬에 파견나간 용병이기에 기본적으로 현대식 도끼와 GPS와 같은 첨단 장비를 시작으로 현대활, 수류탄, 총 등의 다양한 무기가 존재합니다. 특히, 전작에서 볼 수 없었던 총이 추가되면서 전투의 상황이 훨씬 다이나믹하게 변화했음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비록 총을 발견하기 쉽지 않고 총알이 한정적이라 마구잡이로 사용할 수는 없었지만, 활과 투척용 창을 제외한 제대로 된 현대 화기가 등장했다는 것만으로도 색다르게 다가왔습니다.

▲ 드디어 등장한 현대 화기

종합해보면 선즈 오브 더 포레스트는 전작의 명성에 기대는 후속작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었습니다. 얼리 엑세스 초기 버전이라 아직 즐길 콘텐츠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정도였죠.

전작보다 다양해진 식인종과 돌연변이는 새로운 AI로 무장했으며, 가끔 깜짝 놀랄 움직임을 보여줬습니다. 다만, 아직은 때려도 가만히 보고만 있거나 어딘가 끼여서 혼자 쇼를 하는 등 엉성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 추후 개선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 아무것도 못하죠?

개발사는 6~8개월 정도의 얼리 엑세스 기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식 버전은 핵심 게임 플레이 개선 외에도 더 많은 아이템, 3D 프린팅 할 수 있는 더 많은 도구, 게임 매커니즘과 지식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개발 도중 기간이 변경될 수 있지만 최고의 버전이라고 확신할 때 얼리 엑세스를 종료할 것이라고 전했죠. 약 4년 가량의 얼리 엑세스 기간을 보냈던 전작을 생각한다면 확실히 팀의 규모도 커지고 그만큼 노하우가 쌓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스팀 얼리 엑세스 첫 날 판매만으로 200만 장을 기록한 선즈 오브 더 포레스트입니다. 이미 수많은 긍정적인 평가가 게임의 재미와 앞으로의 기대를 설명해주고 있죠. 다소 잔인한 게임이니 공포 혹은 고어한 게임을 싫어하지 않는다면 혼자 혹은 친구들과 정말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 음산한 느낌이 더욱 살아난 동굴 탐험과

▲ 첨단 기술의 결정체도 만나볼 수 있다

▲ 정식 출시가 더욱 기대되는 작품

출처: 인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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