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모험의 탑’, 2024년 출시 예정, PC버전으로 원활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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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의 신작 모바일게임 ‘쿠키런: 모험의 탑’을 제작 중인 오븐게임즈의 배형욱 대표(총괄 프로듀서)는 게임전시회 ‘지스타2023’이 열리는 부산 벡스코 현장에서 공동 인터뷰 자리를 갖고 “내년 상반기 출시 목표로 좀 더 빠르게 출시할 생각이다”라며 “특정 연령과 타깃층만이 아닌 다양한 분들이 함께할 수 있은 게임으로 만들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를 제작한 개발팀이 새롭게 내놓는 신작이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2016년 출시 이후 누적 이용자 5000만명, 누적 매출 3000억원 등의 기록을 세웠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021년 여름부터 개발에 착수한 게임이 ‘쿠키런: 모험의 탑’이다. 과거 오락실에서 친구들과 협력하며 즐겼던 게임의 대한 향수를 모바일로 재현한다는 콘셉트다.

이에 다른 이용자와 협력하는 협동 플레이를 핵심 재미 요소로 삼았다. 스토리 모드의 경우 홀로 즐기는 ‘싱글’ 외에 ‘멀티 플레이’도 지원해 초반부부터 친구의 도움을 받거나 함께 스테이지를 공략할 수 있다.

또 두 개의 쿠키 캐릭터를 조합해 상황에 맞춰 교체하거나 숨겨진 상자를 찾아 추가 보상을 얻는 등 액션과 모험의 재미도 담았다.

배 대표는 “어려운 스테이지를 친구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 플레이 과정에서 서로 장난을 치는 것도 가능하다”라며 “블루베리 새 주변에 숨겨진 상자를 찾고 곰 젤리를 모아 교환소에서 다른 아이템과 교환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4명이 협력해 보스 몬스터를 공략하고 보상을 얻는 ‘레이드’도 제공한다. ‘레이드’는 시즌제로 운영되며 총 4가지 난이도로 구성해 상위 난도에 도전하는 재미도 담았다. 또 속성과 조합 등 전략성을 강화한 콘텐츠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쿠키에 장착해 능력을 높일 수 있는 아티팩트도 존재한다. 특정 쿠키 전용 아티팩트도 존재하나 다른 쿠키와의 전략적인 조합도 가능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배 대표는 “생각보다 많은 ‘쿠키’가 개발이 완료되어 있고 글로벌 테스트에서 공개했던 것은 전체 콘텐츠의 10%에 불과하다”라며 “출시 전 한번 더 테스트할 예정이고 ‘유리 미궁’ 등 새로운 모드도 기대해달라”라고 설명했다.

또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처럼 합리적인 사업 모델을 구축해 이용자의 비용 부담을 덜고 획득한 아이템의 가치를 최대한 부여한다. 무기도 뽑기가 아닌 ‘레이드’를 통해 얻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최초의 3D 그래픽 활용 쿠키런 시리즈인 만큼 디자인 측면에서 다양한 각도에서도 ‘쿠키’다운 형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고 가능한 경쟁 지향적인 콘텐츠도 지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회사 측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지스타 2023 구글플레이 전시 부스에서 쿠키런: 모험의 탑의 PC 기반 시연을 진행해 게임성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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