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9일 2023년 자사의 2023년 2분기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넥슨은 엔화 기준 원화 환산 매출 9,028억 원, 영업이익 2,640억 원, 순이익 2,346억 원을 기록했다.
넥슨은 전분기 대비 2분기 매출 23.9%, 영업이익 50.9%, 순이익은 53.5% 감소한 수치를 받았다. 하지만 2023년 1분기가 매출 1조 1,920억 원을 올리며 단일 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만큼 2023년 2분기 역시 전년 동기와 대비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증가했다.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영업이익은 22% 증가했다. 단,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
개별 게임을 살펴보면 피파 온라인4와 피파 모바일의 실적이 매출을 견인했다. 기록적인 2분기 매출을 달성한 두 게임은 월드컵 이후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블루 아카이브를 비롯해 1분기 말 출시돼 2분기에 성적이 온전히 적용된 프라시아 전기의 성과 역시 넥슨 매출에 기여했다. 노동절 업데이트와 15주년 업데이트에 따른 던전앤파이터의 중국내 성적, 일본 지역에서의 블루아카이브 성과와 대만에서의 HIT2 성과 등도 분기 실적 성장에 일조했다. 단,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2분기 업데이트에 따른 사용자 확보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피파 온라인4와 프라이사 전기 등의 성과에 전체 매출에서의 한국 비중은 전분기 대비 14%p 상승한 66%를 차지했다. 한국 매출은 620.7억 엔을 기록했다. 이에 중국 비중은 전분기 대비 35%에서 19%로 감소했고 일본은 2%, 북미-유럽은 6%, 기타 지역은 7%의 비중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로는 중국 182.3억 엔, 일본 23.1억 엔, 북미-유럽 54.6억 엔, 기타 지역 63.6억 엔을 각각 기록했다. 플랫폼 비중은 전분기 PC 75%, 모바일 25%에서 PC 69%, 모바일 31%로 모바일 비중이 더 늘었다.
한편 넥슨의 자사 서브브랜드인 민트로켓이 선보인 데이브 더 다이버는 출시 약 2주 만에 100만 장을 판매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대규모 PvP ‘워헤이븐’, 3인칭 루트슈터 ‘퍼스트 디센던트’, 팀 기반 FPS ‘더 파이널스’, 3인칭 PvPvE 탈출 슈터 ‘아크 레이더스’ 등 글로벌 시장까지 염두에 둔 작품을 개발하고 있다.
넥슨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올 2분기는 FIFA 온라인 4, FIFA 모바일, 프라시아 전기, 블루 아카이브 그리고 HIT2의 성과와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의 이용자 증가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기존 라이브 타이틀의 꾸준하고 안정적인 업데이트와 다채로운 장르로 선보일 신작 라인업에도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이사회 승인을 통해 8월 10일부터 200억 엔(한화 약 1,912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출처: 인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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