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의 연중 최대 행사 ‘던파 페스티벌(이하 던페)’의 1부가 금일(18일), 온라인 쇼케이스로 진행됐다. 이번 쇼케이스는 던페의 얼굴 성승헌 캐스터가 사회를 맡았으며, 네오플 ‘던파’ 이원만 총괄 디렉터, 김윤희 콘텐츠 디렉터가 출연해 겨울 업데이트 계획과 콘텐츠 등을 상세히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 시: 2023년 11월 18일(토) 20:00~22:00
참 석: 성승헌 캐스터, 이원만 총괄 디렉터, 김윤희 콘텐츠 디렉터
발표내용: 겨울 업데이트 로드맵
아스라한: 안개의 신 레이드
첫 번째 업데이트 소식으로 ‘아스라한: 안개의 신’ 레이드가 공개됐다. 이원만 총괄 디렉터는 본격적인 설명에 앞서 “연출 부분에서도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쓸 정도로 중요한 레이드”라고 소개했다.
이번 레이드는 사도의 기운을 잃어버리고 육체만 남게 된 인공신의 이야기를 다룬다. 안개신은 세 번째로 만들어진 인공신으로서 앞으로 모험가의 서사에 큰 영향을 끼칠 인물이다.
이원만 총괄 디렉터는 “향후 힐더와 맞서 싸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라 전하면서, “혹시 앞으로 사도 대신 인공신만 나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할 수 있는데 스토리에서 사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하니 앞으로 많은 기대바란다”고 스토리에 대한 기대를 돋궜다.
안개신 레이드의 주요 목표는 오행의 힘과 안개의 신의 부활을 저지하는 것으로 총 3개의 페이즈로 나뉘어 진행하게 된다. 플레이어는 어떤 방향으로 진행할 지 선택해야 하며, 그에 따라 레이드의 공략 방법이 달라진다. 세 개의 페이즈는 동일한 실패 조건과 각각 다른 성공 조건을 갖는다.
이번 레이드의 차별화 포인트 중 하나는 공략 시작 시 공격대에 원하는 버프 효과를 선택해서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선택지는 매주 다른 효과가 등장하므로 공격대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다만, 버프가 랜덤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난이도에 대해 우려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김윤희 콘텐츠 디렉터는 “채택률이 높을 것 같은 효과는 필수적으로 등장시키고 공략에 재미를 더해주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효과는 매주 다른 방향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안개신 레이드의 첫 번째 페이즈는 오행의 흐름에 맞춰 다섯 마리의 몬스터를 모두 처치해야 한다. 이들은 서로 부활시키거나 버프를 거는 등 각각의 능력으로 보완한다. 따라서 공략에 임하는 유저들은 몬스터의 역할을 고려해서 상황을 돌파해야 한다. 모든 몬스터를 처치하면 오행의 힘 중 하나를 선택해 자신의 능력으로 발현시킬 수 있다.
다섯 몬스터는 지금까지 던파에서 선보인 적이 없는 새로운 방식의 패턴으로 중무장했다. 개발 중인 버전에서는 화면을 가득 채우는 칼날이 그어지거나 마치 플랫포머 게임처럼 구름 속을 뛰어다니면서 공격을 피하고 때리는 모습이 공개됐다. 다만, 사전에 공개된 영상은 개발 과정에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이와 함께 첫 번째 페이즈에서만 적용되는 새로운 공략 시스템 ‘오버플로우’가 등장한다. 해당 시스템은 몬스터의 핵심적인 패턴을 파훼하면 발동되며, 이때 일정 이상의 대미지를 입히는데 성공하면 다른 던전에 피해를 준다. 이를 잘 활용한다면 빠르게 페이즈를 단축할 수 있다. 따라서 컨트롤 실력이 좋은 모험가라면 자신의 강함을 뽐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해당 시스템은 이원만 총괄 디렉터가 특별히 요청해서 만들어졌다. “현재 던파는 애지중지 캐릭터를 키워도 강함을 선보일 수 있는 장소가 마땅치 않다”며, “내가 잘했을 때 공대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이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면 조금이나마 성취감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두 번째 페이즈는 모험가와 안개신의 조우를 방해하는 새로운 인물의 침입을 막아야 한다. 이때 새로운 인물이 판에 끼어든다는 느낌을 내기 위해 연출에서 새로운 시도가 이뤄졌다. 해당 페이즈를 성공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선 서로의 협동이 필수적이며, 새로운 인물이 만들어낸 달과 태양을 올바르게 배치해 침입을 저지해야 한다. 공략을 위한 특별한 팁으론 달과 태양은 한 점을 향해 공명하게 되는데 이때 유저들은 적들이 원하지 않는 다른 방향으로 만들어내야 한다.
세 번째 페이즈까지 성공적으로 도달했다면 마지막 선택지가 나타난다. 마지막 선택인 만큼 지금까지 실수를 보완하거나 더욱 강한 힘을 얻을 수 있다. 이후 시작되는 최종 보스 ‘안개신’은 레이드의 최종 보스에 걸맞는 특별한 패턴을 통해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롭고 긴장감 넘치는 도전을 제공할 예정이다.
레이드가 끝난 후 전투 결과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바칼 레이드를 포함해서 전투 리포트 리뉴얼도 이뤄진다. 리뉴얼되는 리포트는 레이드 진행 시간과 기여도 높은 전투원, 보스별 기여도를 포함한 다양한 순위가 나열되며, 최종적으로 높은 점수를 획득한 전투원을 전장의 에이스로 보여준다. 이를 통해 레이드에 참여한 유저들의 성취감을 더해주고 성장 욕구를 자극하고자 한다.
또한, 레이드 전 공대원들이 잠수 중인지 아닌지 파악하기 어려웠던 점을 개선하고자 공략 시작 전 준비 상태를 알릴 수 있는 투표 시스템이 추가된다.
‘아스라한 : 안개의 신’은 던파 서사에서 처음으로 신과 조우하게 되는 만큼 매력적인 보상으로 구성 중이다. 최근 던파 장비는 수치 위주로 획일화됐는데 색다르고 신선함을 느낄 수 있게 설계되고 있다. 가령, ‘바칼’ 레이드 융합 무기처럼 레이드에서 얻은 무기들을 완성시키면 ‘갓 모드’가 발동돼 일정 시간 동안 초월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공개된 로드맵에 따르면 안개신 레이드는 2024년 4월에 업데이트 예정이다. 그전에 1월에는 장비 성장과 커스텀 옵션 파밍에 특화된 선계 신규 던전 ‘이면 경계’가 추가되고 2월에는 본격적인 안개신 레이드에 앞서 오행의 상성과 첫 번째 페이즈 몬스터의 패턴 등을 사전에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된 ‘아스라한: 무의 장막’이 등장한다.
이후 7월에는 신규 레기온 ‘깨어난 숲’이 추가되고 하반기에는 인공신 나벨 레이드가 준비될 예정이다.
한편, 상반기와 하반기 모두 레이드가 예정되어 있다. 이에 대해 이원만 총괄 디렉터는 “던파에서 레이드는 정말 중요한 콘텐츠라 할 수 있다. 그래서 레이드는 항시 2개 정도가 활발하게 돌아가야 한다”고 본인의 생각을 전했다.
모든 유저가 레이드를 즐기고 싶어하는 만큼 레이드는 여러가지로 생각할 문제가 많다. 다만, 레이드가 한 개 뿐이라면 라이트 유저와 헤비 유저 사이의 간격을 맞추기 어려워진다. 결국 이런 양극화된 레이드 난이도 탓에 바칼 레이드 당시 신규 유저들의 이탈이 잦아지는 문제가 발생했었다.
레이드 투 트랙 전략은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탄생했다. 이를 위해선 결국 생상성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이원만 총괄 디렉터는 “올해 내부 프로세스 정비에 많은 개발력을 쏟았고 이에 대한 성과가 이제야 나오기 시작하면서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앞으로 레이드는 항시 두 개가 준비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며, 도전적인 난이도로 코어 유저가 계속 도전할 수 있는 레이드와 라이트 유저도 도전할 수 있는 레이드로 구분될 예정이다. 또한, 전전 레이드는 문을 닫고 추후 다른 사이드 파밍 콘텐츠로 리뉴얼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아처 신규 전직 2종과 캐릭터 3종 리뉴얼 진행
다음 업데이트 소식으로 아처의 신규 전직 2종이 공개됐다. 첫 번째 신규 전직은 ‘헌터’로 매의 형상을 한 신수 ‘팔케’가 함께 한다. 헌터는 요괴들을 소탕하기 위해 창설된 `요격대` 소속 사냥꾼 콘셉트의 물리 딜러 캐릭터로, 일반적인 활보다 거대한 독자적 무기 ‘크로스슈터’와 다양한 종류의 탄약을 활용한 타격감 있는 전투가 특징이다.
두 번째는 ‘비질란테’로 색다른 변신 매커니즘의 마법 딜러이다. 요기에 잠식되었지만, 오히려 그 요기를 다뤄 ‘요수화’라는 독특한 변신 능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손목에 장착하는 아대 형태의 무기 ‘에테리얼 보우’를 통해 상황에 따라 어쌔신, 크로스 보우, 롱보우 세 가지 형태로 자유롭게 변형시켜 활용 가능하다. 또한, 인간형과 요수형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근거리, 원거리 공격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아처의 신규 전직 2종은 3월에 만나볼 수 있다.
오는 12월에는 ‘이단심판관’, ‘스트리트파이터(남)’, ‘소드마스터’ 리뉴얼이 진행된다. ‘이단심판관’은 30레벨 스킬을 추가해 기본기 스킬 가짓수가 적었던 점을 보완하고 ‘정화의 불꽃’ 스킬 레벨대를 낮추는 대신 신규 70레벨 스킬을 추가해 스킬 선택폭을 확대하며, ‘참수’, ‘차륜형’ 스킬의 ‘탈리스만’ 옵션을 개선한다.
‘스트리트파이터(남)’은 ‘니들 스핀’ 스킬이 캐릭터 콘셉트에 어울리는 신규 스킬로 리뉴얼되며, ‘더티 배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피카레스크’ 기능을 개선해 일부 투척 스킬의 사용성을 강화한다.
‘소드마스터’는 ‘폭명기검’ 스킬을 리뉴얼하고 발검술 스택 회복 기능을 추가해 스킬 연계성을 보완한다. 또한 ‘악즉참’, ‘파검무’ 스킬 비주얼 개선과 함께 대검 특화 콘셉트를 강화한다.
이후 2024년 2월 중에 ‘배틀메이지’와 ‘미스트리스’ 변신 도트를 리뉴얼한다. ‘배틀메이지’는 프레센시아 변신 도트 및 진각성 스킬 ‘엑스티시온’을 리뉴얼 하며 ‘미스트리스’는 일곱 개의 대죄 중 ‘색욕’ 콘셉트를 부각한 방향으로 타락의 칠죄종 변신 도트를 리뉴얼한다.
이 밖에도 12월 내 성능 보완이 필요한 직업들에 대한 캐릭터 밸런싱이 이뤄지며, ‘퇴마사’는 6월을 목표로 리뉴얼 준비 중이다.
콘텐츠 개선 및 접근성 향상
오는 11월부터 2월까진 콘텐츠 개선 및 접근성 향상이 진행된다. 먼저, 11월 23일 ‘노블레스 코드’와 ‘마이스터의 실험실’ 등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기존 상급 던전을 개선한다. ‘노블레스 코드’는 전리품으로 등장하는 에픽 장비 자동 습득 기능을 추가하고 네임드 몬스터인 ‘볼트 MX_3’ 등장 방식을 변경한다. ‘마이스터의 실험실’은 첫 번째 페이즈에서 모든 HP를 감소시키면 별도의 연출 없이 즉시 클리어 되도록 변경하는 등 플레이 타임 지연 요소들을 다방면으로 개선한다.
성장에 따른 몰입감 향상을 위해 65개 전 직업의 2차 및 진(眞) 각성 스토리 퀘스트를 개편한다. 기존의 공통적인 스토리 흐름에서 벗어나 각 캐릭터의 개성과 특징에 맞는 다양한 NPC와의 연출로 스토리를 전개, 더욱 풍부한 이야기로 몰입감을 더할 예정이다.
다음은 ‘강자의 길’ 콘텐츠 확장 및 ‘익시드 모드’를 추가한다. ‘강자의 길’은 몬스터 구성에 ‘차원회랑’, ‘바칼’을 추가하고, 맵 이동 패턴을 사용하는 몬스터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확장한다. 새로운 형태의 버프, 디버프를 추가해 기존과 다른 플레이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익시드 모드’는 잊혀진 기존 콘텐츠들을 부활시켜, 고스펙 이용자를 위한 도전적 콘텐츠로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고스펙 이용자의 전유물이 되지 않도록 다양한 난이도로 준비 중이며, 난이도에 따른 보상에 차이를 둔다. 대신, 고가치 보상 획득을 위한 고난도 플레이에 대한 압박을 완화하고자 성장을 보조하는 형태의 보상을 지급한다.
쾌적한 성장감을 제공하고자 파밍 및 장비 시스템 개선에 나선다. 기존 콘텐츠들의 보상 레벨이 명성 요구치 대비 낮게 설정되어 있던 점을 보완한다. ‘바칼’ 레이드를 포함한 ‘선계’ 이전 콘텐츠의 장비 레벨을 전체적으로 조정해 기존 및 신규 모험가들의 쾌적한 성장을 지원한다.
모험단 시스템을 활용해 파밍 기간 단축에 유의미한 혜택을 제공하는 ‘모험단 서클’ 시스템이 추가된다. 계정 내 특정 명성 수치를 달성한 캐릭터 수가 많아질수록 혜택이 늘어나며, 최대 8개 캐릭터를 기준으로 단계별 혜택이 추가된다. ‘모험단 서클’은 선제적으로 ‘어둑섬’에 적용돼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며, 추후 다른 콘텐츠들로 확장 적용된다.
기존 초월 재료로만 활용되던 ‘미스트 기어 파츠’의 활용처가 늘어난다. ‘미스트 기어 파츠’ 2개로 교환 가능한 ‘미스트 기어 항아리’가 추가되며, 계정 귀속의 형태로 제공되는 ‘미스트 기어 항아리’를 통해 새로운 ‘미스트 기어’ 획득을 노릴 수 있다.
신규 및 복귀 유저들의 장비 세팅에 대한 어려움을 완화하고자 장비 시스템 전반을 개선한다. 무기를 제외한 11부위의 장착 장비를 원하는 조합으로 변환할 수 있는 시스템이 추가되며, 한 번에 원하는 만큼 장비를 성장시킬 수 있는 일괄 성장 방식을 도입한다. 장비 특성 시스템은 성장 체감을 확대하고 동기를 고취하기 위해 레벨 구간을 세분화하며, 장비 성장에 따른 레벨을 특성 포인트로 사용해 플레이에 변화를 주는 각종 요소들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밖에 중요도가 낮아진 ‘재질’ 시스템을 삭제하고, 이동 기능 접근성을 향상한다. 또, 워프 포탈은 ‘세리아의 방’이 아닌, 메뉴 선택창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지역뿐만 아니라 던전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창구의 역할을 하도록 기능을 확대한다.
SNK 컬래버레이션 공개 및 센터 소식 전달
던파 페스티벌의 마지막에는 컬래버레이션 및 아케이드 센터 소식이 전해졌다. 5월에는 추억과 팬심을 자극할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킹오브파이터’, ‘사무라이쇼다운’ 등을 개발한 아케이드 명가 ‘SNK’ 캐릭터들이 ‘던파’에 총출동하며, 컬래버 캐릭터들을 플레이할 수 있는 이벤트 던전들도 같이 추가된다.
6월에는 과거에 선보였던 미니게임들을 언제든 즐길 수 있도록 집적한 아케이드 센터를 선보인다. 아케이드 센터에서는 과거 미니게임을 즐기는 것에서 나아가 당시의 보상들 중 변신 코스튬, 크리쳐, 칭호와 같은 명예성 보상들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던파 페스티벌’은 업데이트 발표 중심의 쇼케이스와 체험 이벤트 중심의 오프라인 행사 중 이용자 취향에 따라 선택해 즐길 수 있도록 2부로 분리,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1부는 업데이트 발표 집중도를 높이고자 온라인 쇼케이스로 개최하며, 2부 오프라인 행사는 오는 11월 25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8홀에서 펼쳐진다.
던전앤파이터의 새로운 소식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인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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