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이익보다 성장이 먼저”

일 시: 2023년 11월 8일(수) 08:00

참 석: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발표내용: 위메이드, 위메이드맥스 2023년 3분기 실적 및 게임 출시 일정/전략

■ 장현국 대표 컨퍼런스콜 인사말

오늘은 성장과 관련한 말씀으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년 동안 다사다난했고 내외적으로 고난과 도전이 많았습니다. 매분기 발표하는 실적은 일관된 흐름을 보여주지 못했고 매출은 정체돼 보였고 영업이익은 적자를 거두었습니다.

좁은 시각으로 보면 혹은 스냅 샷으로 현재의 상태만 보면 일관된 성과를 볼 수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좀 더 넓게 길게 보면 회사는 성장해 왔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2021년 3,350억 원이었던 매출은 2022년 4,635억 원으로 성장했고, 올해 2023년은 3분기까지 4,887억 원으로 전년도 매출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성장은 내년에도 지속 가능할 것이고 매분기 글로벌, 중국, 한국 시장 각각의 출시될 대작 게임을 생각하면 그 성장의 기울기를 레벨업 시킬 것입니다. 중국 IP 사업을 정상화시키는 데 7년, 게임회사 투자의 성과를 내는 데 5년, 준비한 게임들을 시장에 출시하는 데 또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좋은 일은 시간이 걸립니다. 내년에 출시하는 게임들도 이미 몇 년 동안 빌드업했기에 전개가 가능한 일입니다.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 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불연속적인 혁신이 있고 산업의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그동안 업앤다운(up and down)이 있었지만, 2023년 하반기부터는 뚜렷한 성장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직 규모는 작지만 이러한 성장의 기울기를 따라서 회사의 미래를 누구든지 그려볼 수 있을 것입니다. 경쟁의 관점으로 보면 최근 2년간의 ‘크립토 윈터’를 거치면서 국내에서는 경쟁 자체가 사라졌고 글로벌로도 위믹스의 경쟁력은 레벨업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때의 수혜는 가장 경쟁력 있는 기업과 생태계에 돌아갈 것이고 위믹스가 그 중심에 있을 것입니다.

성장이 먼저입니다. 이익은 그다음입니다. 미래를 위해서 투자하지 않으면 지금도 이익을 낼 수 있습니다.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진정한 도전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구축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레벨의 회사, 완전히 다른 레벨의 이익을 창출하는 것입니다. 회사는 그러한 목표를 위해 계속 노력해 왔고, 저 개인도 제 임기보다도 긴 목표와 계획을 가지고 모든 것을 몰입해 왔습니다. 넓은 시각으로, 긴 호흡으로 벌어지고 있는 통시적인 사실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위메이드 2023년 3분기 실적 요약, 신작 일정

▣ 매출 요약

● 위메이드

– 2023년 3분기 매출액 2,355억 원(전기 +48%, 전년 +118%)

ㄴ’미르’ IP 중국 라이선스 신규 계약 등으로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 기록 경신

– 2023년 3분기 영업이익 453억 원(전기 흑자전환, 전년 흑자전환)

ㄴ매출 증가 및 영업비용 감소로 전기 대비 흑자전환

● 위메이드맥스

– 2023년 3분기 매출액 184억 원(전기 +17.8%, 전년 -10.2%)

ㄴ웹게임 ‘프리프 유니버스’ 및 ‘실크로드 온라인’ 로열티 매출 증가로 전기 대비 증가

– 2023년 3분기 영업이익 12.4억 원(전기 +33.1%, 전년 -76.4%)

ㄴ매출액 증가에 따라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

▣ 비용 요약

● 위메이드

– 2023년 3분기 1,901억 원(전기 -5%, 전년 +39%)

ㄴ광고선전비 및 감가상각비 감소에 따라 전분기 대비 감소

● 위메이드맥스

– 2023년 3분기 171억 원(전기 +16.8%, 전년 +12.8%)

ㄴ신작 출시에 따른 매출연동 지급수수료 증가에 따라 전기 대비 증가

▣ 매출 구성

● 위메이드

– 게임 1,334억 원(전기 -11%, 전년 +46%)

ㄴ기존 출시 게임들의 매출 안정화에 따라 전기 대비 감소

– 라이선스 993억 원(전기 +1,449%, 전년 +584%)

ㄴ중국 라이선스 신규 계약에 따른 계약금 일시 인식되며 전분기 대비 큰 폭 증가

– 위믹스 플랫폼 14억 원(전기 +30%, 전년 +123%)

ㄴ’위믹스 플레이’ 거래금액 증가에 따라 전분기 대비 증가

● 위메이드맥스

– PC 게임 39억 원(전기 +581%, 전년 +536%)

ㄴ웹게임 ‘프리프 유니버스’ 출시효과로 전분기 대비 대폭 증가

– 모바일 게임 120억 원(전기 -10.4%, 전년 -32.6%)

ㄴ’미르4′, ‘미르4 글로벌’ 등 기존 출시 게임 매출 안정화로 전분기 대비 감소

– 로열티 16억 원(전기 +94.3%, 전년 +115.4%)

ㄴ’실크로드 온라인’ 해외 로열티 매출증가로 전분기 대비 증가

– 기타 7.6억 원(전기 -2.6%, 전년 -40%)

ㄴ라이선스 및 광고매출 감소로 전분기 대비 감소

▣ 사업 현황

● 2023년 3분기 사업성과

– 액토즈소프트와 연간 1천원, 계약기간 5년 총 5천억원 규모의 ‘미르의 전설2,3’ 중국 라이선스 계약 체결

– SK플래닛과 블록체인 및 플랫폼 시장 생태계 확장을 목적으로 지분 교환 형태의 전략적 제휴 진행

– 옴니체인 네트워크를 위한 이니셔티브 ‘우나기’ 공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에서 옴니체인 서비스 개시 예정

– 위믹스 인도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DCX'(7/19),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탭비트'(8/31) 상장

– 글로벌 가상자산 운영사 해시키 그룹에서 설립한 웹3 인프라 서비스 기업 ‘해시쿼크’, 글로벌 블록체인 보안업체 ‘서틱’ 등 총 3개의 신규 위믹스 3.0 노드 카운슬 파트너 (40 WONDERS) 합류

● 2023년 4분기 현황 및 계획

– 지스타에 메인 스폰서 참가, ‘레전드 오브 이미르’, ‘판타스틱4 베이스볼’ 최초 공개 시연 진행 예정

– 미르4, 미르M 중국 출시를 위한 퍼블리싱 계약 연내 체결 예정, 2024년 중국 출시 준비

– 블록체인 게임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글로벌 출시 및 ‘판타스틱4 베이스볼’, ‘레전드 오브 이미르’ 국내 출시 준비

– ‘미르의 전설2: 기연’, ‘로스트 소드’, ‘어비스리움 오리진’, ‘어비스리움 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 준비

– Web3 오라클 플랫폼 개발사 ‘체인링크 랩스(10/3)’,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10/25)’와 ‘우나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제휴 체결

– 세계 최초 블록체인 기반 골프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 2023’ 개최(11/18)

■ 질의응답

중국 판호를 아직 받지 않았는데 내년에 출시가 가능하다고 보는 이유가 궁금하다.

장현국 대표 = 지금 퍼블리싱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상대방이랑 계약서 초안을 주고받으면서 계약을 마무리하는 단계다. 판호는 중국 정부 당국이 발급하는 것이기에 우리가 구체적인 정보를 말하는 게 어렵다. 다만, 우리가 상당히 오랜 기간 판호와 관련된 준비들은 진행했기에, 우리가 말한 내년 출시 계획, ‘미르4’는 2/4분기, ‘미르M’은 4/4분기 출시 계획 전에 판호를 받는 것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내년에도 채용을 꾸준히 확장할 계획인지?

장현국 대표 = 올해 채용은 순증가가 그렇게 크지 않다. 이탈하는 직원도 있고, 우리 나름대로 조직을 강화하는 차원이기에 실제 순증이 얼마나 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올해 순증은 200명이 안 될 거 같다. 내년에도 비슷하지 않을까 예상한다.

‘나이트 크로우’와 비교해서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장현국 대표 = ‘나이트 크로우’는 ‘미르4’에 비해서 그래픽뿐만 아니라 게임성을 개선하고 혁신해서 한국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나이트 크로우’ 경험에 혁신과 새로움을 더한 것이 ‘레전드 오브 이미르’라고 보면 될 거 같다. 다음 주 지스타에서 게임의 자세한 그래픽, 플레이, 내부 경제 시스템이 어떠한지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자리가 있을 것이다.

‘나이트 크로우’ 성공에 일조한 ‘SSS펀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 발전된 형태로 계승될 것이다. 그리고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에서는 경제에 참여하는 스트리머가 게임과 함께 성장하는 형태로 더 나은 토크노믹스를 보여줄 것이다.

최근 투자 성과로 현금이 많아졌을 텐데, 활용 계획이 궁금하다.

장현국 대표 = 현금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성장을 위한 투자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회사가 재무적인 위험에 처하는 일은 없게 할 것이다. 우리가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음에도, 회사의 현금 규모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가장 힘들었다고 하는 작년과 올해도 그렇다. 내년에도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

현금은 기존 사업에 대한 투자와 좋은 개발사에 대한 초기 투자에 사용할 생각이다. 개발사 매드엔진과는 원칙적인 합의가 되어있다. 특별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 한 회계적인 절차, 사업적인 과정을 거칠 것으로 생각한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사업 성과를 얼마나 기대하나?

장현국 대표 = 사실 실패한 ‘미르M’도 한국보다 글로벌에서 성과가 훨씬 좋았다. 성공적인 ‘미르4’ 경우는 한국보다 몇 배의 성과가 났다. 게임 스타일을 보면 두 게임은 무협이다. 무협은 중국과 동북아의 특별한 문화 코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리핀, 브라질, 영국 같은 나라에서 성공한 것을 보면, ‘나이트 크로우’는 서양권 스타일 문화 코드로 더 대중적이기에 실제 ‘미르4’나 ‘미르M’이 누렸던 것보다 더 높은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위믹스 플랫폼 사업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이 궁금하다.

장현국 대표 = 올해 상반기에 바닥을 다졌다고 생각한다. 이제 내실 있게 지속 가능한 성장을 보여주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생각한다. 이제 4분기 플랫폼 매출이 나올 것인데, 기울기를 보면 성장을 나타내는 차트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제 4분기를 봐야 하고 내년 1분기를 봐야 하지만, 성과가 나타나는 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기울기가 월 10%씩만 오르더라도 연으로 따지만 2배, 3배 오르는 것이니까. 그 정도 속도는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출처: 인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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