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강화 개편, 던전도 추가 ‘마비노기 ON박싱’

마비노기가 대규모 겨울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7일, 마비노기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쇼케이스 ‘마비노기 ON박싱’이 개최됐다.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강화 시스템 개편부터 신규 지역, 최고 난이도 던전 등 굵직한 업데이트 내용 공개와 함께 OST 국악 공연, 굿즈 소개,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성승헌 MC와 함께 민경훈 디렉터와 최동민 콘텐츠 리더가 등장, 1부와 2부에 걸쳐 총 2시간 동안 방송에 참여했다. 민경훈 디렉터는 업데이트 발표 전 2022년은 마비노기와 유저들에게 모두 특별한 한해였다며 받은 사랑에 비하면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마비노기 팀 모두에게 정말 뜻깊은 날들이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마비노기는 오는 12월 15일부터 겨울 프리시즌에 돌입한다. 프리시즌 동안 성장 지원 윈터 워밍업을 비롯해 돌아온 블랙콤보 카드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특히 돌아온 블랙콤보 카드는 5주에 걸쳐 참여할 수 있다. 성장개편, 강화개편과 함께 초보들이 성장하기 좋은 프리시즌이 될 예정이다.

■ 겨울 업데이트 – 강화 시스템 개편, 신규 던전 추가

가장 먼저 지난 여름 업데이트를 통해 성장을 경험한 유저들이 성장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인챈트와 에르그 등 강화 시스템 개편이 진행될 예정이다.

인챈트의 경우, 대실패 패널티 완화와 대성공 메리트 강화 두 방향으로 개선된다. 대실패 시에는 내구도 감소 패널티가 기존 대비 대폭 감소하고, 대성공 시에는 최하 옵션 효과는 나오지 않으며 최댓값 근사치에 가까울 수 있도록 변경된다.

개조 시스템 역시 기존 시스템을 완전히 개편, 재설계했다. 이를 통해 개조된 아이템부터 개조 히스토리를 파악할 수 있고, 개조 복원 키트를 사용해 적용되어 있는 개조를 마지막 단계부터 역으로 한 단계씩 복원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개조 복원 키트는 핸디크래프트를 통해 제작, 혹은 캐시샵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던전을 통해서만 도전할 수 있는 에코스톤과 알반 기사단의 문장 강화 소요 시간도 단축된다. 에코스톤은 승급 가능성이 기존 대비 최소 1.5배 이상 증가하며, 각성 시 어빌리티 포인트를 지나치게 소모하지 않도록 누적 레벨에 따라 각성 횟수가 제한된다. 이는 어빌리티 포인트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누적 레벨 5만부터 해제된다. 일반 기사단의 문장은 룬 드랍 개수를 최소 2배 이상 늘릴 예정이다.

유저들이 가장 기대하고 있었던 에르그 시스템 또한 대폭 개편된다. 스킬에 따라 무기 선택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한손검, 원드 등 에르그 강화 효과가 없던 무기군 모두에 강화 효과가 생기며, 에르그 접근성 향상을 위해 하위 단계 에르그가 추가된다. 하위 단계에서는 보다 구하기 쉬운 재료들로 강화 시도를 할 수 있고, 상위 등급 에르그로 승급 역시 가능하다.

동시에 유저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에르그 개방 난이도가 조정된다. 개별 이용자들의 과도한 개방 시도를 방지하기 위해, 천장 시스템 대신 에르그 개방 시도 횟수에 따라 점진적으로 개방 가능성이 증가한다. 시도할때마다 확률이 증가되며, 더 빠른 시점에 더 적은 재료로 개방에 성공할 수 있을 예정이다. 유저들이 가장 어려워했던 9번째 개방의 경우 평균적으로 200회 전후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보조 포션 이용 시 더욱 빠른 개방도 가능하다.

내년 1월에는 신규 던전 글렌 베르나가 추가된다. 글렌 베르나는 티르 코네일 북쪽에 위치한 시드 스넷타 북쪽 길 끝에 새롭게 등장한 슬리아브 미시 지역의 조각난 얼음 결계를 통해 들어갈 수 있다. 아름다운 설산으로 둘러싸인 글렌 베르나는 낮과 밤이 동시에 존재하는 신비롭고 독특한 매력을 품고 있는 던전이다. 기존 최고 난이도 던전인 크롬바스보다 한층 더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는 던전으로, 파티원들과 협력해 다양한 공략과 전술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

글렌 베르나는 기존 마비노기 던전과 다르게 낮과 밤으로 그룹을 나눠 던전을 공략해야 한다. 두 그룹은 플레이 속도를 맞춰야 하며, 부활 횟수 공유 시스템인 1:1 페어링 시스템을 잘 활용해야 한다. 각 그룹에서 보스룸 결계를 풀어낼 장작과 불씨를 획득해야 마비노기 역사상 가장 강력한 보스 몬스터인 칼리아흐를 마주할 수 있다.

또한 글렌 베르나 던전에서는 아르카나 링크를 6단계부터 10단계까지 개방해 추가 성장을 할 수 있다. 추가 성장을 위해서는 기존 던전에서 획득할 수 있었던 불타래와 글렌 베르나에서 획득할 수 있는 새로운 불타래를 모두 사용해야 한다. 상위 성장인 만큼 기존보다 더 많은 불타래가 필요할 예정이다.

추가 성장은 링크 효과에 좀 더 집중해서 각각의 아르카나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방향이다. 이를 위해 추가 성장에서는 엘레멘탈 나이트와 세인트 바드의 아르카나 재능에 더욱 특별한 효과가 부여된다. 엘레멘탈 나이트는 전용 스킬 범위 증가, 쿨타임 감소 등의 효과가 추가되고, 세인트 바드는 회복 스킬 효과 증폭, 자가 부활 능력이 추가된다.

던전 보상으로는 중갑옷, 경갑옷, 천옷 신규 방어구를 만나볼 수 있다. 경갑옷은 대미지 특화, 중갑옷은 생존성에 특화되며, 천옷은 생존성이 낮은 대신 마법 공격력, 연금술 대미지 효과를 보유할 예정이다. 세트효과 강화 주문서와 스페셜 포레스트 의상 역시 글렌 베르나에서 획득할 수 있다.

글렌 베르나의 프롤로그 스토리는 12월 15일 업데이트되며, 글렌 베르나 던전은 29일 테스트 서버에서 먼저 확인할 수 있다.

겨울맞이 콜라보 및 굿즈 출시 소식도 이어졌다. 우선 오는 12월 15일부터 전국 이마트24에서 마비노기와 콜라보한 군고구마, 왕만두, 핫도그, 라면 스낵, 도시락 등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이마트24 앱을 통해 이벤트 스탬프를 적립하고 게임 아이템 쿠폰도 획득할 수 있다. 동시에 12월 중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추가 굿즈가 출시된다.

이외에도 쇼케이스를 통해 다양한 카테고리의 마비노기 캐릭터 겨울 굿즈가 공개됐으며, 유저 투표를 통해 추후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 유저 Q&A

Q. 에르그 확률 개선 방식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개발팀에서 시뮬레이션 결과 천장의 개인경험보다 점진적 확률 증가의 경험이 훨씬 긍정적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서버 내 소모되는 재료 아이템의 양 등도 후자가 조금 더 유저들에게 유리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판단했다. 실제 시스템 적용 후에는 달라진 부분을 체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Q. 신규 던전인 글렌 베르나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부탁한다.

최고 난이도에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던전이다. 많은 유저들이 파티를 통해 도전을 해야 하는 만만치 않은 던전으로 최대한 준비했다. 보통 이렇게 말하면 당일에 클리어하더라.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힘을 빼고 도전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웃음).

매우 특별한 콘셉으로, 결계를 해제하는 과정을 플레이로 만들어 둔 던전이다. 결계 해제를 통해 기존 마비노기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6인 고정은 아니다. 파티를 통해 최대 8인까지 입장할 수 있는 던전이다.

Q. 1:1 페어링 시스템이 조금 걱정된다.

아무래도 최고 난이도 던전이다보니 뭔가 실수로 인해 재도전을 하는 상황이 충분히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런 상황 자체도 도전의 일종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대신 난이도를 폭넓게 준비하고 있다. 크롬바스와 비슷한 난이도도 같이 준비하고 있으니, 충분히 연습 후 최종 난이도에 도전하면 좀 더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횟수는 크롬바스처럼 준비 중이다. 게임 내 경제에 너무 큰 변화가 생기는 부분은 어느 정도 제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무래도 최고 난이도 던전이다보니 조금 희소성을 가졌으면 한다. 추후에는 상황에 맞게 변경될 수 있다.

Q. 신규 아르카나 출시는?

특정 무기 신규 아르카나를 굉장히 기다리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신규 아르카나는 아쉽게도 이번에는 힘들 것 같고, 내년쯤 새로운 아르카나를 시도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에는 좀 더 많은 플레이그라운드를 마련하고자 했다. 좀 더 큰 성장은 아직이다.

출처: 인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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