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광으로도 유명한 일본의 게임 디렉터 코지마 히데오. 메탈 기어 시리즈, 그리고 데스 스트랜딩을 통해 깊이 있는 스토리와 영화와 같은 연출 등을 선보였던 그가 자신의 꿈에 한껏 다가섰다. 코나미에서 독립하고 세운 코지마 프로덕션의 첫 번째 게임 ‘데스 스트랜딩’이 마침내 영화화된다는 소식이다.
해외의 영화 전문 매체 데드라인은 금일(16일), 코지마 프로덕션의 ‘데스 스트랜딩’ 영화화 소식을 보도했다. 제작은 엑셀런트 어드벤쳐3를 제작한 해머스톤 스튜디오가 맡는다. 해머스톤 스튜디오가 촬영에 쓰이는 전액을 지원할 예정이며 밴디트, 언차티드 팬 필름, 다이하드 스왑 등을 감독한 앨런 웅거(Allan Ungar)가 총괄 프로듀서로 메가폰을 잡는다.
원작 게임의 디렉터이자 ‘감독’인 코지마 히데오 역시 촬영에 함께한다. 정확히 어떤 식을 참여할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원작의 각본을 비롯해 개발 전반에 참여했던 만큼, 각본 등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영화 ‘데스 스트랜딩’과 관련해 자세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시놉시스, 스토리는 물론이고 어떤 배우가 참여하는지도 미정이다. 원작 게임의 경우 배우들이 직접 모션 캡쳐에 참여했으며, 샘 포터 브리지스 역에 노먼 리더스가, 클리프 역에 매즈 미켈슨, 프레자일 역의 레아 세두, 데드맨 역의 기예르모 델 토로를 비롯해 힉스 역에는 성우로 유명한 트로이 베이커가 참여한 만큼, 게임에 등장한 배우들의 등장 역시 높게 점쳐지고 있다.
한편, 이번 영화화 소식에 대해 코지마 히데오 감독은 “해머스톤 스튜디오와 함께할 수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라며, “‘데스 스트랜딩’을 큰 화면으로 가져오기 위해 그들과 협력하기를 진심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해머스톤 스튜디오의 레보비치 총괄 프로듀서는 “코지마 프로덕션의 첫 작품의 파트너가 될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고 영광스럽다”라며, “지금까지 비디오 게임을 각색한 영화와 달리 ‘데스 스트랜딩’은 훨씬 치밀한 영화가 될 것이며, 본격적인 ‘코지마 히데오’의 작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인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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