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와 하이 패션이 만나면?

이게 바로 지옥에서 온 하이 패션일까.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패션 하우스 ‘한 코펜하겐’과 협업한 ‘디아블로’ 세계관의 혁신적인 패션을 선보였다.

이탈리아에서 열린 밀라노 패션 위크에 등장한 이번 협업 의상은 디아블로4 속 악마들의 어머니, 릴리트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의상을 제작한 한 코펜하겐은 덴마크를 대표하는 패션 하우스로, 이번 협업을 통해 다양한 스타일의 의상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 코펜하겐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야니크 위켈쇠 다비센은 릴리트의 테마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한 구조적 디자인을 활용해 하이 컨셉을 구현했다. 또한 패션쇼는 디스토피아 테마의 음악과 강렬한 핏빛 원단을 사용, 디아블로4의 악마들이 떠오르는 극적인 경험을 연출해냈다.

한 코펜하겐이 소개하는 바에 따르면, 이번 ‘Chthonic Penumbra’ 컬렉션은 한 장르를 정의한 디아블로 시리즈의 어두운 세계관을 예술로 이끌어낸 사례다. 컬렉션의 디자인은 수작업으로 가공한 인조 모피, 비건 레더, 깃털 소재를 활용했으며, 회색과 검은색이 주를 이루는 색조에 흰색과 진주, 크롬과 같은 좀더 부드러운 요소를 더했다. 컬렉션의 드라마틱한 쇼케이스는 ‘아름다운 곳으로서의 지옥’이라는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도록 의도해 준비됐다고 한다.

디아블로와 한 코펜하겐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이번 프레타포르테 컬렉션은 2023 F/W 레디 투 웨어 쇼케이스의 일부로 선보일 예정이며, 2023년 여름부터 판매된다.

한편 6월 6일 출시를 앞둔 디아블로4는 오는 3월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디아블로4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출처: 인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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