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과 미궁 탐색의 RPG, ‘소울타이드’


한빛소프트가 오는 4월 18일 국내 서비스 예정인 ‘소울타이드’는 미궁 탐색을 전면으로 내세운 모바일 수집형 RPG 신작이다. 소울타이드의 세계관은 세계를 한 차례 뒤흔든 대지진 이후, 곳곳에는 위험천만한 미궁으로 이어지는 마녀 경계가 생겨나 혼돈에 빠진 타이달 대륙을 주 무대로 하고 있다. 그곳에서 유저는 인형을 다루는 인형사가 되어 대륙에 다시 찾아올 위험을 막아내기 위해 마녀 경계를 조사하고 마녀들의 음모를 저지해나가게 된다.

2021년 중국에서 출시된 이후 대만, 일본, 글로벌에도 출시된 이 작품은 웨이브식으로 적의 공세를 받아내면서 나가거나 땅따먹기 혹은 보급식으로 적과의 전투를 그려낸 다른 수집형 RPG와 달리, 미궁을 조사하면서 단서를 찾아가거나 숨겨진 보물을 찾아내고 퍼즐을 풀며 앞으로 나아가는 등 탐색에 좀 더 방점을 두었다. 그러면서도 각종 미지의 위험이 닥치는 미궁에 대비하기 위한 여러 보완 장치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 영혼을 잠식하는 미궁과 이를 돌파하는 인형사의 고군분투




소울타이드의 주요 무대인 ‘타이달 대륙’은 오랜 세월 동안 야만적인 광신도들이 지배하고 있었으나, 달의 여신 ‘시에라’가 은총을 베풀면서 문명의 씨앗이 발아하기 시작했다. 이윽고 시에라를 섬기는 루나 교단과 그 산하 기사단이 중심이 되어 수 세기 동안 야만적이고 사악한 힘을 사용해 인류를 공포에 빠뜨렸던 마녀들을 토벌, 타이달 대륙에 평화가 찾아오게 된다.

그러나 일부 생존한 마녀들은 복수를 맹세하고, 타이달 대륙의 심연 깊은 곳에 숨어들어 타이달 대륙 전체를 파괴할 대지진을 일으키게 된다. 이에 타이달 대륙 대부분이 파괴되지만, 여신 시에라가 생존자들에게 마법의 힘을 전수하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재건이 진행됐다. 그러나 대지진 이후의 혼란을 틈타 마녀들은 자신들의 미궁으로 이어지는 ‘마녀 경계’를 곳곳에 설치, 사람들의 영혼을 수확하고 힘을 기르면서 복수를 위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었다.

이러한 미궁에 대해 보고를 받은 루나 교단의 기사단은 여러 차례 정찰대를 파견했으나 그때마다 난항을 겪었다. 이에 루나 교단은 마녀 경계에 잠입할 수 있는 특수한 ‘인형’과 이를 다룰 수 있는 ‘인형사’를 활용, 마녀들의 미궁을 수색해 음모를 저지하고자 한다. 그리고 유저가 그 인형사 중 한 명이 되어 곳곳에 숨어있는 마녀의 미궁을 하나하나 조사해나가는 과정을 그려낸 것이 소울타이드의 주요 내용이다.

▲ 추방당한 마녀들이 결집, 경계를 소환하면서

▲ 타이달 대륙에 훗날 ‘대지진’이라 불리는 대재앙이 발생하고

▲ 이후 갑작스레 거목들과 마녀의 미궁으로 이어지는 마녀 경계가 출현

▲ 이를 조사하 위해 교단에서는 인형사를 파견하게 된다

이를 단순히 몇 웨이브로 간단하게 표현한 모바일 수집형 RPG의 스탠다드식 구성을 채택하지 않고, 콘솔식 미궁 탐색 RPG의 구성을 모바일로 이식한 것이 ‘소울타이드’의 핵심이다. 작중 마녀들은 한 차례 절멸 위기를 겪었던 만큼, 정면에서 맞붙기보다는 각종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자신들의 홈그라운드로 사람들을 유도하고 이들을 자신의 하수인으로 삼거나 영혼을 수확하면서 힘을 키우고 있다는 설정을 게임플레이로 녹여낸 것이다.

이곳을 탐색하게 될 유저는 미궁에 잠입할 인형을 최대 5기까지 편성해 그들을 미궁으로 투입, 지휘해서 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미궁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출구를 지키고 있는 강적을 찾아서 격파하는 것뿐만 아니라 함정을 뚫고 저주를 풀 아이템을 찾아내거나 미궁 어딘가에 숨어있는 잠금장치를 해제하는 등 적극적으로 탐색에 임해야 한다.

▲ 각종 퍼즐과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미궁에서 돌파구를 찾아 나서야 한


■ 턴제 전투에 약점 찌르기, 스킬 커스터마이징 등으로 심화한 전략성




미궁 조사 중 적과 조우하게 되면 턴제 RPG로 전환, 전투가 진행된다. 전투에 진입하면 미궁 탐사 전 사전에 편성해둔 대로 각 캐릭터가 전열과 후열로 배치되며, 전열에 선 아군은 적에게 공격 받을 확률이 비교적 높다거나 일반 공격 혹은 스킬포인트를 소비해 여러 스킬과 오의를 활용할 수 있는 등 수집형 턴제 RPG의 기본기가 채택됐다.

속성 또한 화염, 뇌전, 빙결, 물리, 마법 5속성 구도로 나뉜다. 그러나 통상 수집형 RPG식으로 각 캐릭터가 해당 속성으로 묶여있거나 속성별로 상성이 맞물리는 구도가 아닌, 약점인 속성으로 몇 회 이상 공격해서 약점을 돌파하면 이후에 대미지를 추가로 입히는 방식을 채택했다. 약점인 속성은 미궁에 등장하는 적마다 제각각 다르며, 하나의 속성이 아닌 여러 개의 속성이 약점으로 지정되어있다. 여기에 미궁에 등장하는 적의 종류도 다양한 만큼, 여러 약점 속성에 맞춰 캐릭터를 편성하는 것이 ‘소울타이드’의 핵심이다.

▲ 물고 물리는 상성 구조가 아닌, 약점 속성을 몇 회 이상 찔러서 돌파한 뒤 추가 피해를 주는 방식이다

▲ 20레벨 이후에는 스킬 세트를 각 콘텐츠에 맞게 자신이 커스터마이징해서 편성할 수 있다

통상적인 수집형 RPG에서 약점을 찌르기 위해 다양한 속성이 필요하다는 말은 종종 그만큼 다양한 캐릭터 풀이 확보되어야 한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이러한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 소울타이드에서는 각 캐릭터의 스킬을 한 세트로 고정하지 않고, 또 다른 역할군을 수행하거나 다른 속성으로 전장에서 활약할 수 있게끔 두 세트로 구성해둔 것이 특징이다.

인형 레벨이 15 이상이 되면 두 번째 스킬 세트가 해금되어 상황에 따라 두 번째 스킬 세트로 편성해서 미궁을 탐사할 수 있다. 인형 레벨이 20 이상이 되면 통상공격부터 코어 스킬과 비술, 오의까지 스킬 세트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만의 스킬 세팅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미궁 탐색뿐만 아니라 각종 성장 재화를 획득하는 훈련, 스테이지식으로 도전하는 나선 유적, 수수께끼를 풀면서 인형의 과거를 살펴볼 수 있는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몽환의 유적’, 보스에 도전해서 입힌 대미지 수치를 토대로 랭크 경쟁을 벌이는 ‘강적조우’ 등 다양한 콘텐츠에 맞춰 캐릭터를 육성하는 재미도 살렸다.


▲ 정해진 라운드 내에 보스에게 입힌 피해량으로 랭크를 겨루는 ‘강적조우’

■ 캐릭터별 PV, 외전 등 다방면으로 영혼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소울타이드’


마녀들의 음모를 파헤치면서 점점 더 위험한 미궁을 탐사하게 되는 만큼, 편성 전략뿐만 아니라 인형의 육성 및 세팅 과정도 중요해진다. 최근 수집형 RPG가 육성의 편의성을 강조하는 만큼, 소울타이드도 이 트렌드에 맞춰 클리어한 미궁은 스킵을 지원한다. 이를 토대로 빠르게 필요한 재화를 충당하고 육성을 진행할 수 있다. 반면 인형의 레벨 최대 한계는 인형사의 레벨에 맞춰지며, 인형사의 레벨은 행동력 소모가 아닌 일일 및 주간 미션 등 여러 퀘스트로 얻는 경험치로 올라가게끔 육성의 완급을 조율했다.

단순히 미궁 탐사만 반복하는 루틴을 탈피하고, 미궁 속을 동행하는 인형들과 좀 더 유대감을 갖게 하기 위해 마련한 여러 콘텐츠가 ‘소울타이드’의 또 다른 핵심축이다. 작중 인형들은 세상을 방황하던 영혼이 다시 깨어났다는 설정으로, 제각각 인형사에게 인도되기 전에 다양한 과거사를 안고 있다. 이러한 인형의 매력 포인트를 라이브2D가 적용된 캐릭터 일러스트뿐만 아니라, 인형별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는 PV와 소개 등을 통해 게임 내에서 직접 확인해볼 수 있다.



여타 수집형 RPG에서 게임 내 캐릭터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공간이 기숙사 등 일부 공간으로 한정됐지만, 소울타이드는 인형사가 발령받아서 오게 된 도시인 ‘리코시아’ 전체에서 상호작용이 이루어진다. 미궁으로 나가지 않을 때 각지에서 여가를 보내고 있는 인형과 상호작용하면서 호감도를 높이고, 이를 토대로 인형의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는 ‘너의 이야기’ 및 추억이 해금되고 다양한 데이트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소울타이드의 세계관과 각 캐릭터의 이야기를 한층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 기숙사뿐만 아니라 리코시아 곳곳에서 휴식하고 있는 캐릭터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

▲ 각 인형의 이야기와 세계관에 대한 정보를 데이트, 너의 이야기 등을 통해서도 확인 수 있다

이 밖에도 여러 기록들을 보관해둔 서재에는 미궁을 탐색하는 동안 다소 급하게 넘어간 이야기도 다시 볼 수 있는 회상 모드, 스토리 주요 지점마다 상황을 요약해서 정리해주는 뉴스 등 세계관을 이해할 때 도움이 될 정보들을 카테고리별로 정리했다. 특히 마녀의 하수인과 몬스터들을 정리한 ‘마녀경계’ 도감에는 지금까지 만났던 몬스터들의 스탯과 스킬이 계수와 상태이상 확률까지 상세하게 적혀있어 유저들이 미궁 탐색을 더욱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한빛소프트는 소울타이드의 국내 정식 출시 결정과 함께 공식 라운지 및 유튜브를 통해 캐릭터별 PV 한국어판과 그림자 극장뿐만 아니라 콘텐츠 소개, 외전과 튜토리얼 만화 등 다양한 자료를 공개했다. 소울타이드는 오는 4월 18일 정식 출시되며, 4월 17일부터 사전 다운로드 가능하다. 소울타이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라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인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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