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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게임 어워드 2023에서 캡콤이 <몬스터 헌터 와일즈>라는 신작을 공개했다. 날아다니는 탈 것, 넓은 필드, 생생한 환경 등의 특징이 눈에 띄었지만, 전작들과의 차이점이 아직 명확히 드러나진 않았다. 외신들은 “<몬헌 월드>와 <몬헌 라이즈>의 혼합처럼 보인다”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더 게임 어워드 무대에는 <몬스터 헌터> 시리즈 프로듀서 츠지모토 료조가 올라 “이번 신작은 새로운 레벨의 상세한 생물과 생태계를 보여드리는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트레일러에서는 영역을 두고 싸우는 듯한 몬스터 떼가 등장했고, 땅을 달리거나 하늘을 활공하는 등의 탈 것을 활용한 액션이 담겼다.
츠지모토 료조는 “내년(2024년) 여름에 게임에 대한 신규 정보가 공개될 것”이라 전했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2025년 PS5, Xbox 시리즈 X·S, 스팀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이번 트레일러 영상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게 바로 이 부분이다. 기존의 몬스터 헌터 시리즈에도 날씨나 환경 변화를 구현하는 경우가 더러 있었지만, 그것들과 비교해도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환경 변화는 여러모로 눈에 띈다. 모래폭풍 속에서는 한 치 앞도 보기 어렵게 될뿐더러 피뢰침과 같은 구조물과 천산갑을 닮은 동물들의 뿔 위로 낙뢰가 떨어지는 모습 등을 볼 때 ‘몬스터 헌터 와일즈’에서는 날씨나 환경 변화가 수렵에 여러모로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추정된다.
몬스터 헌터: 월드에서 선보인 수직적인 형태의 오픈 필드 구조 역시 더욱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 헌터가 탈 것에 탄 채 거대한 돌부리를 연달아 뛰어넘는 모습부터 탈것을 타고 활공하는 모습 등 필드가 단순히 넓을 뿐 아니라 입체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 더러 등장하기 때문이다.
모래폭풍에서 빠져나와 안전한 곳에 착륙한 헌터가 황야를 바라보면서 영상은 일단락된다. 와일즈라는 부제에 어울리는 미개척의 땅. 그곳을 바라보는 헌터의 눈앞을 시리즈의 간판 몬스터인 리오레우스가 지나가면서 곧 다가올 수렵의 시냥을 예고하면서 끝난다.
한편, 츠지모토 료조 프로듀서는 신작에 대해 “아직 개발 중인 만큼, 게임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바란다”면서, “다만, 이번에 발표한 영상을 통해 이런저런 부분을 고찰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2025년 PC, PS5, XSX|S로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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