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에프앤씨에서 개발중인 ‘데미스 리본’은 넷마블의 자체 IP인 ‘그랜드크로스’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는 수집형 RPG입니다.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된 신화, 역사, 또는 오페라 속 인물들인 ‘초월자’와 주인공의 여정을 다루는 작품이죠. 이번 지스타 2023에 참가한 넷마블 부스에서는 스토리 모드와 함께 행사 현장을 위해서만 특별히 제작된 이벤트 모드를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제는 레드 오션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로 수많은 수집형 RPG가 시장에 존재하는 이상, 게이머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신작으로서 갖춰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스토리, 캐릭터의 매력, 물론 게임으로서 매력까지, 어느 한 부분이라도 게이머의 눈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가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넷마블의 ‘데미스 리본’은 인지도가 있는 그랜드크로스 IP를 활용해 이용자 층을 보다 폭넓게 가져가는 한 편, 새로운 스타일의 비주얼을 통해 IP에 친숙하는 않은 이들에게 어필하고자 하는 접근이 엿보입니다. 그리고 이번 지스타에서 선보이는 스토리 모드 시연은 이런 접근에 대한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직접적으로 받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약 30분 내외로 진행된 ‘데미스 리본’의 시연은 ‘커넥터’라 불리는 주인공이 다채로운 초월자들과 함께, ‘오파츠’라 불리는 물건들을 회수하는 메인 스토리 초반부를 담고 있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잠시 언급하자면, ‘그랜드크로스’란 세계관에서 ‘차원과 차원이 연결되는’ 현상을 의미하며, ‘오파츠’는 세계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각종 물건들을 지칭합니다.

주인공은 ‘커먼 익시드’라는 단체에 소속되어 이런 오파츠들을 회수하는 임무를 맡게 되는데,’초월자’들과 함께 팀을 이뤄 임무를 진행하는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연을 통해 접한 스토리 모드에서는 북유럽 신화 속 최고의 신을 모티브로 한 초월자 ‘오딘’과 주인공의 팀워크를 확인할 수도 있었습니다.

물론 이런 이야기는 언제나 악역의 등장으로 인해 사건이 점차 미궁속으로 빠지게 됩니다. 비록 스토리의 초반부까지만 진행할 수 있었던 만큼 세계를 위협하려는 자들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랜드 크로스’ IP를 활용하면서도 어딘가 색다른 이야기 전개는 꽤나 흥미롭게 몰입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시연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스토리 진행에 이용하는 컷씬 연출과, 개성 있는 캐릭터들의 음성 더빙이었습니다. 화려한 색채로 그려내는 커먼 익시드 본부의 모습은 어딘가 활기찬 느낌인 한 편, 차원과 차원이 만나는 공간은 상당히 삭막하게 표현되며 대비를 이룹니다. 거기에 가끔 등장하는 익살스러운 대사들도 촌스럽지 않게, 분위기를 너무 진지하게 만들지 않는 감초 역할을 잘 해주고 있는 느낌입니다.

수집형 RPG에 있어 또 중요한 요소는 바로 전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데미스 리본’을 개발중인 넷마블에프엔씨는 ‘드래그 앤 드롭’ 방식의 스킬 조작을 채택해 난이도를 최소화했다고 전한 바 있는데, 실제로도 전투 시 캐릭터의 스킬을 원하는 장소에 드래그해 사용하는 느낌은 그렇게 어색하지 않은 수준이었습니다.

‘데미스 리본’의 기본적인 전투는 캐릭터들이 모두 자동으로 기본 공격을 시전하는 형태로 이뤄집니다. 플레이어가 각 캐릭터의 위치를 선정해주는 등의 조작은 불가했으며, 조작이 가능한 부분은 캐릭터 별 스킬 공격이나, 초월기를 사용할 때 정도였습니다.

캐릭터의 스킬은 전투가 진행되면서 게이지가 서서히 차기 시작하고, 게이지가 다 찼을 때 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초월기는 파티 모두가 공유하는 독자적인 게이지를 사용하며, 게이지가 모두 찼을 때 어떤 캐릭터의 초월기를 사용할 것인지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달려 있죠.

스토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컷씬의 비주얼과 연출이 꽤나 훌륭했듯, 전투 장면 또한 비주얼 부분에서는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각 캐릭터별로 다른 스킬 구성을 확인하고, 상황에 따라 어떤 기술을 사용할 것인지 고민하는 전략성 또한 엿볼 수 있었죠. 하지만, 일부 이용자에게는 자신이 조작할 수 있는 것이 스킬 사용에만 한정되어 있다는 부분이 단점으로 다가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지스타 현장만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이벤트 모드는 게임의 주요 메뉴라고 할 수 있는 월드맵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상호작용을 체험해볼 수 있는 형태로 구성되었습니다. 월드맵은 육각형 그리드로 구성된 맵에 모든 캐릭터들이 SD로 표현되며, 플레이어는 주인공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상점을 가거나, 스토리 진행을 하거나, 또는 주인공만의 능력을 이용해 숨겨진 아이템도 찾을 수 있죠.

지스타 이벤트 월드에서는 맵 곳곳에 배치된 지스타 코인을 모으는 임무가 추가로 주어집니다. 모은 코인의 수량에 따라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죠. 이 과정에서 맵 곳곳에 서 있는 다양한 초월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세계관의 이모저모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데미스 리본’은 이번 지스타 2023 시연을 통해 14종의 초월자 캐릭터를 선보입니다. 모든 캐릭터를 전투에서 사용해볼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로비나 캐릭터 화면에서 비주얼과 음성을 들어보는 것은 가능하죠. 신화나 전설 속 인물을 모티브로 한 서브컬쳐 캐릭터들은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지만, ‘데미스 리본’만의 현대적 해석이 가미된 캐릭터들은 꽤나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편이었습니다.

몇 가지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수집형 RPG 특유의 캐릭터별 등급이나, 육성 방법을 확인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개발중인 단계인 만큼 출시 시점에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장담할 수는 없지만, 이 또한 수집형 RPG의 핵심적인 부분인 만큼 시연을 통해 확인이 가능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입니다.

또 하나는 위에서 언급한 스킬 사용 외에 플레이어가 전투에 개입할 여지가 제한된다는 점입니다. 캐릭터들이 서 있는 위치를 자신이 직접 정할 수 없으니, 몇몇 스킬 같은 경우는 그 활용처가 애매해진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오딘’의 기술은 일직선상 적들을 공격하며 ‘밀치기’효과를 부여하는데, 오딘의 위치를 내가 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많은 적을 맞추려고 드래그하는 것도 힘들고, 원하는 장소로 적들을 ‘밀치는’ 것도 어려웠죠.

물론, 전투나 전술에 대한 이야기는 게임이 이제 막 공개된 단계에서 논하기에는 다소 복잡한 주제일 수도 있습니다. 이번 시연에서는 게임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스토리 전개, 캐릭터의 비주얼 등을 확인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겠죠. 그런 의미에서 ‘데미스 리본’의 지스타 2023 시연작은 기대 이상으로 가능성을 담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스토리 모드를 진행하는 도중 등장했던, 약간은 어처구니 없는 개그성 대사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유머 감각은 지극히 주관적인 영역이라 모두의 공감을 살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도 이런 유머러스함을 잃지 않고 출시까지 잘 완성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보려고 합니다.

출처: 인벤

모바일 게임 PC 다운로드

 

 

	모바일 게임을 키보드와 마우스로?	클릭 한번으로 가상 키보드 실행이 가능하며 PC에서도 모바일 게임을 간편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최강의 멀티 플레이	멀티를 실행해 보세요! 멀티로 실행된 앱플레이어에 게임 운용이 동시에 가능합니다. 간편하게 여러 계정을 함께 실행해 보세요.
	마우스 키 녹화	복잡한 조작을 심플하게 기록해 보세요. 다음에 게임 플레이 시 한번의 클릭으로 모든 것이 해결 됩니다.

 

• NoxPlayer 공식 사이트로 이동
• NoxPlayer 공식 카페로 이동
• NoxPlayer 공식 디코 채널 이동

 

 

녹스 앱플레이어로 리세마라 방법

녹스 앱플레이어 최적화 방법

 

감사합니다.

---

 

Nox 공식 사이트

 

 

 

도움이 된다면 북마크에 추가하시고 다른분한테도 공유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