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가 서비스 종료에 대한 세부적 소식 및 추후 대처 등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Dear 카트라이더라는 제목하에 송출된 이번 방송은 조재윤 디렉터가 직접 등장해 관련 소식을 발표하고 유저 질문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재윤 디렉터는 서비스 종료 이유 및 과정, 이후 대처 등에 대해 차분히 설명했으며, 18년 동안 카트라이더를 사랑해준 유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카트라이더는 3월 31일 서비스를 종료하며, 최근 6개월간 사용한 넥슨캐시는 전액 환불된다. 카트라이더 리그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로 전환되어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 자리에서 카트라이더의 차기작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방향성도 공개됐다. 조재윤 디렉터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3NO 게임으로 만들 것이라며, P2W과 확률 업그레이드, 캡슐형 아이템을 아예 없앨 계획임을 밝혔다.
카트라이더, END가 아닌 AND
니트로 스튜디오의 조재윤 디렉터는 그동안 걱정과 혼란의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며 한 달간의 타임라인을 공개하고 상황을 설명했다. 서비스 종료는 카트라이더 IP의 개선과 미래를 위해 결정하게 되었고, 게임 자체의 노후화, 유저간의 격차 등 다양한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서비스가 종료됨에도 업데이트를 지속한 것은 디렉터로서의 책임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카트라이더 서비스를 진행함에 있어 라이더와 약속한 업데이트가 가장 중요했고, 서비스가 종료되더라도 그 약속은 지켜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종료 소식은 최소한 리그 수퍼컵 종료 후 알리고 싶었다며, 한해 최고의 팀,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자리를 서비스 종료에 대한 이야기로 망치고 싶지 않았다고 이유를 밝혔다. 조재윤 디렉터는 “수퍼컵 이후 자리를 마련해 유저들에게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고, 사과를 하며 서비스 종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으나, 의도와 무관하게 외부에 먼저 노출이 되었고, 결국 혼란만 가중시키는 상황이 되었다”며 “디렉터로서 잘못된 선택, 결정으로 오히려 유저들에게 피해를 줬다고 생각한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유저들이 느낄 상실감에 대해 어떠한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려도 부족할 것”이라며 “유저들이 있어서 카트라이더가 있을 수 있었고 함께 경쟁하고 울고 웃고 모든 순간을 맞이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추억과 기억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다시 트랙 위에서 질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재윤 디렉터는 방송 내내 18년 동안 함께한 카트라이더에 대한 아쉬움과 유저들에 대한 미안함을 계속해서 언급했으며, 끝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 일정
카트라이더는 1월 6일 결제 서비스를 종료하며 12일 기존 유저들을 지원하는 라이더 드림 프로젝트 페이지가 오픈된다. 이후 2월 1일 카트라이더 넥슨캐시 환불 신청이 시작되고, 3월 31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종료하는 순간까지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캐시 환불의 경우 최근 6개월간 사용한 넥슨캐시는 넥슨캐시로 전액 환불,그 이전 6개월에 대해서는 서비스 종료 정책에 따라 부분 환불이 진행될 예정이다. 1년 동안 카트라이더에 사용한 넥슨 캐쉬 중 22년 6월 7일까지는 전액 환불, 이전 6개월은 부분 환불된다.
카트라이더를 추억하고 유저들을 지원하는 라이더 드림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우선 그간 플레이 타임과 보유 아이템을 포인트로 변경, 이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아이템과 굿즈로 교환할 수 있는 레이서 포인트를 제공한다.
또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정식 시즌을 맞이할 때 라이더 드림 프로젝트를 신청한 모든 유저에게 카트바디 1종과 캐릭터 1종, 스티커 3종이 포함된 카트라이더 헌정 패키지를 전달한다.
카트라이더를 추억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스냅샷 이벤트를 통해 그간 플레이했던 정보와 라이더 생성일, RP 등 다양한 정보를 남겨 카트라이더를 추억할 수 있는 이미지를 제공하며, BGM을 플레이리스트로 아카이브해서 언제든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카트라이더 리그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로 전환되어 역사를 이어간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e스포츠는 기존 카트라이더 리그를 계승하고, 다양한 지역에 e스포츠 기반을 마련해 글로벌 게이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e스포츠로 진행한다.
드리프트 리그는 프로 리그를 지향하며 기업팀과 프로 선수의 안정적인 참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업팀을 모집하고 선정해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해 PC와 콘솔, 모바일까지 한번에 또는 각각의 대회 등을 준비 중이다. 정규 시즌 리그는 8월부터 진행되며, 12월에는 글로벌 페스티벌을 열 계획이다.
한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3NO정책을 기반으로 플레이 경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를 차단한다. P2W 게임이 아니며, 캡슐형 아이템과 확률 업그레이드를 적용하지 않는다. 그 결과 유료 결제 여부와 관련 없이 실력이 중심이 될 것이며, 레이싱 패스 중심으로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또한 레이서 친화적 게임이 될 수 있도록, 글로벌 유저 전체에게 게임 서비스의 정확한 정보를 공개한다. 유저 소통 또한 더욱 강화하며, 형평성, 투명성, 소통을 기반으로 함께 이야기하는 게임을 만들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e스포츠 게임을 지향할 예정이다. 국가단위 e스포츠 형태 확립 및 글로벌 리그로 확대 발판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는 국가 대표 형태로 e스포츠 영역을 확대한다. 아마추어에서 프로게이머를 거쳐 국가 대표까지 될 수 있는 것이다.
유저 Q&A
■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
2023년 1년간 진행될 대회 전체를 합쳐 6억 원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카트라이더 리그를 계승해서 드리프트 리그를 발전시킬 계획이기에 기존 리그보다 더 확대할 예정이다. 상금을 통해 선수들이 좀 더 안정적인 상황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리그 계승은 그대로 이전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역사와 그간의 경험을 녹여서 좀 더 발전된 형태로 만들어가기 위함이다. 수상기록 등은 새롭게 시작될 것이다. 정확한 글로벌 대회 방식은 공개할 수 없지만, 각 권역, 국가에서 대회가 진행되고,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모여서 최고의 선수를 뽑는 형식이 될 예정이다.
리그의 경우 단순하게 요청 오는 걸 지원하기보단 장기적으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e스포츠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먼저 지원하거나 환경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접근할 예정이다. 선수들과 기업팀들이 활동할 무대를 만들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갈 것이다. 프로리그를 당장 하는 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지향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모든 플랫폼이 함께 경쟁할 대회를 만들어나가고 싶다. 당장 모든 플랫폼이 모여서 대회를 하는 건 아니다. PC, 콘솔, 모바일 개별로도 대회를 진행해서 모두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게 우선이라고 본다.
3월부터 대회를 두 번 진행해 환경을 테스트하고 선수들이 활동할 무대를 먼저 제공할 예정이다. 이후 정규 리그를 진행한다. 프리시즌 토너먼트는 현재 다양한 각도에서 검토 중이다. 조만간 공지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3월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 기존 카트라이더
카트라이더 서버만 유지할 계획은 현재 없다. 다만 카트라이더를 헌정할 계획은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 게임을 추억하고 다시 볼 수 있는 방법은 논의해서 전하도록 하겠다.
일단 스냅샷 이벤트와 같이 카트라이더를 추억할 것을 찾아서 만들고 있다. 카트라이더를 추억하고 그간 기록을 확인할 방법을 찾아 제공하려 노력 중이다. 라이더 드림 프로젝트도 유저들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서비스 종료 전까지 제휴 아이템을 제외하고는 최대한 다양한 아이템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지금 이용할 수 없는 모드 등도 최대한 지원하려 한다.
■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P2W을 하지 않을 생각이다. 그렇기에 카트바디를 가졌다고 해서 성능으로 인한 차이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박탈감이나 격차가 생기지 않도록 실력에 걸맞은 플레이어들과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레이서 포인트는 카트라이더를 추억하는 것이지, 신규 유저와 격차가 발생하는 용도로는 사용되지 않는다.
확률을 사용하는 업그레이드 역시 하지 않을 것이다. 아예 확률을 제거했기에 100%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업그레이드는 프리 시즌이 아닌 이후 정규 시즌에서 만나볼 수 있다. 크로스 플랫폼 간 핑 차이 등으로 문제가 될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었기에 프리시즌에는 우려점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기존 카트라이더에 있던 모드들을 좀 더 발전시키고 재미있는 형태로 만들어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무한부스터 모드도 고려 중이다. 또한 당장은 아니지만 드리프트에서도 장기적으로 다양한 감성의 카트바디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스피드 모드에서 라이센스 제한은 없을 것이다.
기존 추억을 살릴 수 있는 인기 트랙은 드리프트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기존 카트라이더에 없던 새로운 트랙도 준비하고 있다. 프리시즌을 통해 경험하고, 이후 시즌에서 천천히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매치메이킹 시스템에는 정말 자신이 있다. 정확한 매치메이킹을 통해 게임을 좀 더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넥슨 내부에 관련 작업을 하는 팀이 있어 협업하고 있다.
글로벌 환경에서 플레이하는 걸 목표로 하기에 클럽이나 길드와 같은 시스템도 장기적으로는 고려 중이다. 다만 지금 현재 카트라이더에서 사용하는 방식보다는 글로벌 레이서가 함께할 수 있는 방식을 찾고 있다.
출처: 인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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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스 앱플레이어로 리세마라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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