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판 배포, ‘스트리트 파이터6’는 무엇이 다를까

캡콤은 물론 격투 게임의 진행형 전설인 ‘스트리트 파이터6’. 그 체험판 배포와 함께 게임의 상세 정보들이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됐다.



현지 시각으로 20일 진행된 스트리트 파이터6 디지털 쇼케이스는 이번 6편의 핵심 모드인 월드 투어부터 대전 및 멀티 플레이 시스템, 1년차 패스를 통해 등장할 캐릭터, 데모까지 다양한 정보를 공개했다. 특히 힙합 씬의 전설 릴 웨인이 호스트로 쇼케이스를 진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추가되는 월드 투어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다양한 캐릭터와 교감, 성장하는 싱글플레이 스토리 모드다.


플레이어의 분신인 아바타는 아시아의 작은 개발 도상국 나이샤르를 배경으로 아케이드 대전 모드에 속하는 18인의 게임 속 메인 캐릭터를 만나게 된다. 그들은 일종의 마스터, 스승이며 플레이어는 이들로부터 필살기를 습득해 자신만의 기술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플레이어가 선물을 주고 교감을 쌓아 새로운 컷신 이벤트를 해금할 수도 있다. 영상에서는 기존의 사이드뷰 대전이지만, 춘리와 팀을 맺고 3명의 적을 태그 형태 대신 동시에 싸우는 모습도 담겼다.



캡콤은 RPG 요소의 결합을 강조하기도 했다. 아이템과 음식을 통해 활력을 회복하고 버프를 얻을 수도 있다. 레벨을 올리면 새로운 스킬 트리에서 사용하는 포인트를 획득하기도 한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도 실제 대전 중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고 슈퍼 아츠 게이지가 1칸 늘어나는 스킬을 배우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여러 액세서리를 구매해 캐릭터에 자신만의 색을 더할 수도 있고 큰 회복 능력을 지닌 요리 구매, 미니 게임 형태의 콘텐츠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다양한 방식으로 성장시킨 아바타는 싱글 플레이 외에도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대전할 수 있다. 배틀 허브에서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여러 전투 스킬을 결합한 아바타와 다른 아바타와의 대전이 가능하다.

캡콤은 파동권, 장기에프의 잡기 기술, 달심의 트리키한 스타일 등 독특한 조합을 가진 캐릭터로 변칙적인 플레이를 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격투 게임이 캐릭터 고유의 격투 스타일과 기술을 파악, 이를 통해 심리전을 펼치는 만큼 배틀 허브를 통한 아바타 대전은 색다른 플레이 감각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배틀 허브에서는 클럽을 꾸며 다른 플레이어와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클럽은 직접 만들거나 다른 플레이어가 만든 클럽에 참가할 수 있으며 국가, 초청 방식, 크로스플레이 여부, 멤버 수, 활성 시간이나 요일 등을 상세하게 지정해 이에 맞는 플레이어 모집이 가능하다. 미리 존재하는 심볼에 여러 패턴과 변경을 통해 특별한 엠블럼을 만들고 이를 박아 넣은 클럽 유니폼을 만들어 클럽원이 공유하는 모습도 담겼다.

새롭게 플레이 중 입은 피해에 따라 전투의 흔적이 남는 배틀 대미지 시스템도 추가된다. 전투 중 캐릭터는 땀을 흘리기도 하고 피격 상태에 따라 베이거나 타박상에 피부가 붉게 부어오르는 등의 모습이 실시간으로 변하게 된다. 이러한 모습은 전투 중, 전투 후 승리 모션에서도 선명하게 그려지며 현재 단계에서는 일부 오프라인 모드에서만 표현될 예정으로 전해졌다.

대전 중 상대에게 접근할수록 특별한 사운드를 재생하고 공격의 강도 등에 따라 다른 소리를 내는 접근성 요소도 담긴다.




초심자를 위한 모드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시리즈마다 새로운 배틀 시스템이 추가되는 만큼 이번 작품도 여러 조작 방식과 시스템을 기초 구간에서 전문 구간까지 다양하게 구분해 튜토리얼로 소개한다. 캐릭터 가이드에서는 기본적인 공격 형태부터 콤보 연습 등이 이루어진다.

플레이어가 펀치 3개, 킥 3개 등 6개 버튼을 직접 조작해 사용하는 클래식 컨트롤, 약-중-강 공격을 버튼 하나씩 지정한 모던 컨트롤에 AI가 보조하는 다이내믹 컨트롤도 추가된다. 다이내믹 컨트롤 모드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을 기준으로 네모, 엑스, 동그라미 버튼을 누르면 상대 거리에 맞춰 콤보나 무브가 자동으로 수행된다. 네모는 약공격, 엑스는 큰 무브, 동그라미는 점프 액션이 수행된다. 자동 지원이지만, 플레이어가 어느 정도 공격 형태를 선택해 수행할 수 있는 셈이다.


아케이드 모드는 18인의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 CPU와 대결을 이어나가며 고유의 이야기를 확인하는 클래식 대전 콘텐츠다. 각각의 이야기 확인 외에도 갤러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일러스트레이션을 얻거나 높은 점수를 온라인 순위표에 업로드해 성과를 비교할 수도 있다. 또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도중 자동차를 파괴하거나 날아오는 농구공을 적절한 공격으로 막아내는 미니게임도 담긴다.

팀 배틀, 익스트림 배틀이라는 대전 모드도 이날 함께 소개됐다. 팀 배틀은 여러 캐릭터를 팀으로 구성해 펼치는 대전이다. 승자가 남아 계속 대전을 펼치는 싱글 엘리미네이션, 싸워 점수를 내는 팀 등 여러 포맷을 제공하고 팀원 수, 라운드 수나 시간제한, 무승부, 순서 변경 등 세부적인 요소도 함께 설정할 수 있다.

익스트림 배틀은 상대 5회 넉아웃, 특정 액션 수행, 일반 대전 등 다양한 룰에 중 황소가 달려나와 피해를 주는 등의 기믹을 더해 독특한 대전을 만드는 모드다. 이를 통해 일반적인 게임과는 전혀 다른 양상의 게임 플레이를 체험할 수 있다.

온라인 대전에서 만드는 커스텀 룸은 최대 16명의 플레이어가 한 공간에서 다양한 매치를 섞어 진행한다. 방에는 4개의 배틀 모드 공간이 있으며 1vs1, 익스트림 배틀, 트레이닝을 설정해 서로 매칭, 함께 대전을 진행한다.



랭크 매치는 루키부터 시작하며 크게 4개 리그 구간으로 나뉜다. 캡콤은 이 구간에 맞춰 패배에 따른 여러 보호 장치들이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온라인 플레이를 장려한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루키는 패배해도 리그 포인트를 잃지 않고 아이언-브론즈-실버-골드 티어는 리그 강등은 없고 연승 보너스는 있다. 플래티넘-다이아몬드 티어는 연승 보너스는 없지만, 아래 티어와 함께 랭크 다운을 1회 막는다. 마스터 리그부터는 리그 강등이 없어 보다 수준 높은 격투 플레이를 체험하게 된다.

18명의 초기 로스터 외에 추가되는 4인의 1년차 캐릭터 캐릭터도 공개됐다. 스트리트 파이터5에 첫 등장해 빠른 속도감으로 적을 공략하는 라시드, 수수께끼의 여성 캐릭터 A.K.I., 4편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고 5편 캐릭터 패스를 통해 조작 가능 캐릭터로 합류했던 에드, 최강 최흉 고우키(Akuma) 등이 2023년 여름부터 가을, 2024년 겨울, 2024년 봄에 각각 출시될 예정이다.

이들 4명의 캐릭터는 월드 투어에 통합, 플레이어가 필살기를 배우거나 깊은 유대감을 맺을 수 있다. 또한, 1년차 캐릭터 패스는 스트리트 파이터6 디럭스/얼티밋 에디션에 포함된다.


캡콤은 이날 쇼케이스와 함께 게임 체험판 배포 일정도 함께 공개했다. PS4, PS5 버전의 경우 쇼케이스와 함께 데모 버전이 공개됐으며 Xbox Series X|S, 스팀은 오는 26일 체험판이 전달될 예정이다.

시리즈 공식 넘버링 신작인 스트리트 파이터6는 오는 6월 2일 PC, PS, Xbox를 통해 출시된다.



출처: 인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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