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으로 모든 장수에 매력을, ‘삼국 올스타’

삼국지 게임을 다양하게 개발해온 쿠카 게임즈의 이전 작인 ‘삼국지 전략판’은 코에이테크모를 통해 친숙해진 전술, 전략 위주의 대규모 전쟁 게임을 그렸다. 그래서 실제 코에이테크모 IP 판권 계약을 통해 그러한 전략 게임의 연장선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신작 삼국 올스타 방향은 다르다. 삼국지를 기반으로 하지만 여기에 초능력이라는 키워드를 앞세워 판타지에 가까운 RPG를 만들어냈다. 여기에 쟁쟁한 일본 개발자들과 엔픽셀이 협업해 음악, 캐릭터 디자인에 힘쓴 개발을 알리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삼국지만의 특징까지 살린다는 목표다.

쿠카게임즈는 어떻게 판타지 삼국지 세계를 구현했을까? 주건 삼국 올스타 총감독을 통해 게임 개발과 목표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었다.

새롭게 즐기는 삼국 판타지
혁신과 정성을 담아 나만의 삼국지 올스타 구현

쿠카게임즈는 삼국지 전략판을 통해 삼국지 게임을 성공적으로 서비스한 바 있다. 이번 작품은 삼국지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내는지 간략한 소개를 부탁한다.

= 우리는 기준을 뛰어넘어 전례 없는 삼국RPG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 혁신, 정성은 삼국 올스타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다.

우선 기준 삼국지의 틀에서 대담하게 초능력, 삼국 평행 세계 등 여러 요소를 넣어 삼국지를 좋아하는 유저들이 새로운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다. 그뿐만 아니라 게임의 전체적인 아트, 사운드 부분에서 유저들이 우리의 정성을 느낄 수 있고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글로벌 탑 제작팀과 협업했다. 콘텐츠에서 새롭고 기준의 없었던 내용을 많이 만들고자 했다. 예를 들어, 뽑기 확률이 높고 강화 확률은 100% 성공, 뽑기 40회에 전설 무장 1명이 무조건 포함되는 천장이 있다. 모든 무장은 신화까지 업그레이드 가능하다.

삼국지를 뜻하는 삼국에 ‘올스타’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러한 작명의 의미와 의도는 무엇인가?

= ‘올스타(ALL STAR)’라는 단어가 글로벌 경기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이며 실력을 인정받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런 표현이 우리 게임에서 강하고 매력 있는 수많은 캐릭터가 잇따라 나오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올스타와 삼국을 결합하는 것은 전쟁의 불꽃이 사방으로 흩날리고 수많은 영웅이 나타나는 이런 시대에서 새로운 내용이 나온 것으로 기준 삼국지 IP를 새롭고 빛나게 만들려고 했다.

그밖에도 계급 돌파 시스템을 만들어 모든 캐릭터가 신화까지 업그레이드될 수 있다. 유저들이 인게임에서 캐릭터를 더욱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자신만의 덱을 만들 수 있는 점 역시 올스타라는 이름에 맞는 플레이다.

사실적인 전략 게임에 노하우가 있는데 RPG로 새롭게 도전한다. 삼국 올스타를 풀어나가는 데 RPG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 시중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삼국지 테마의 모바일 게임들은 게임 콘텐츠가 풍부하고 다양하지만, 이미 익숙한 방식이어서 크게 새로운 느낌이 없다. 몇 가지 키워드를 제시해 보면, 시간과 돈을 많이 들이게 되고, 강제로 과금을 시키는 경향이 있으며, 비슷한 느낌을 준다. 유저라면 모두가 이에 대해 깊이 느껴보았을 것이다. 게임에 애정을 가진 개발자가 많은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으면서도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어 이런 분위기와는 다른 것을 만들고자 했다.

사실적인 삼국지 게임과 차별화를 위해 현대적인 방식의 각색이 이루어진다. 크게 어떤 이야기를 그려나갈 예정인가?

= 이번 기회에 대담하고 독특하면서도 익숙하고 새로운, 전에 본 적이 없는 전지전능한 초능력 모바일 게임을 준비했다. 전지전능하면서도 유일무이한 자신을 상상해 본다면? 이 초능력 세계에서 플레이어는 초능력을 지닌 무적의 무장을 지휘하고, 적의 공격을 쉽게 막아내고, 용감한 신수를 육성할 수 있으며, 강력한 신무와 천명 시스템을 통해 잠재력을 하나씩 깨울 수 있다. 전지전능한 당신은 어떤 어려움이든 쉽게 극복할 수 있. 이런 디자인들이 플레이어에게 새로움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색적인 이야기만큼이나 미형으로 그려진 캐릭터도 인상적이다. 이러한 캐릭터 외형을 만들기 위해 신경 쓰거나 노력한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

= 플레이어가 상상하는 초능력 무장들을 최대한 만족시키기 위해 각자의 캐릭터 일러스트에 대해 다양하게 디테일 처리를 했다. 모든 각도에서 플레이어의 모든 성향을 만족시키는 것이 목표다.

각 무장의 섬세한 디테일을 고려해 더 가깝게 무장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상상력을 발휘하여 게임에서 다양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 초선과 함께 온천에서 목욕을 즐긴다거나, 조조와 함께 술잔을 들어 건배할 수 있다. 인게임에 다양한 미니게임과 각종 재미있는 콘텐츠를 준비해 무장들과의 호감도를 높이고, 강력한 버프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을 설계해 캐릭터의 외형적 매력을 눈에 띄도록 했다.

엔픽셀과의 협업,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로 유명한 나오라 유스케 등 다양한 개발자들이 게임 개발에 함께했다.

=아트 분야에서 유명한 ‘그랑 사가’의 개발사 엔픽셀이 ‘삼국 올스타’의 아트를 지원하고 있다. 김명일 총괄과 어떻게 초능력이라는 특성을 강조하면서 한국 유저들의 취향에 더 부합하는 캐릭터를 그릴 수 있는지에 대해 오랫동안 논의해왔다. 김 총괄은 전통적인 삼국지의 고정 미술 스타일을 깨는 것을 통해 역사적 배경에 부합되면서도 한국 유저들의 취향에 맞는, 새롭고 매력적인 그림체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하다고 했다. 삼국지 게임에 대해 자칫 촌스럽고 유치할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깨고자 우리는 캐릭터 디자인을 특히 강조했다.

한국 플레이어들이 좋아하는 ‘남성스러움과 멋짐’도 강조했다. 유명한 여포, 조운 등 대표적인 인물들부터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인물들까지. 모든 캐릭터는 실제 역사적 배경을 충실히 재현하면서도 더욱 성숙하고 입체감과 생동감을 지니며, 얼굴형과 분위기 등도 한국적 감각에 부합하는 요소를 가지고 있다.

배경 음악, 캐릭터 육성을 위한 성우 면면도 화려하다. 음향적 부분에서 삼국 올스타가 강조하거나 특별히 고심한 부분이 있을까?

= 유저들에게 몰입감 넘치는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배경음악, 전투 효과음, 캐릭터 음성 등 게임의 사운드 부분에서도 오래 준비했다.

세계 10대 현악기 연주단 ‘부다페스트’와 일본의 초호화 음악 제작팀을 음악제작에 참여시켜 국제적인 대규모 역사적 배경 음악을 만들었다. 게임에 관해 잘 아는 플레이어라면 믿기 어려운 유명 개발자들을 한데 모았다. 참여한 프로듀서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귀멸의 칼날 음악 프로듀서 시이나 고, 몬스터 헌터와 데빌 메이 크라이 사운드 담당 테츠야 시바타,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작곡가 요시노 아오키,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아트 디렉터로 활약해 온 나오라 유스케 등 일본 RPG 장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테츠야 시바타는 이번 작품의 음향 제작에서 동양의 색채를 가득 머금은 삼국지 세계와 판타지적 요소를 전할 초능력이 한데 어우러지도록 유럽풍 교향악을 선택했다. 여기에 동양적 느낌까지 어떤 방식으로 융합시킬지 고민했다. 이후 동양의 고전 악기와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 삼국 심포니를 통해 이색적이고 몽환적인 매력이 담긴 음악을 완성할 수 있었다.

한국의 유명한 성우 팀도 함께해 스타들로 구성된 성우진도 섭외했다. 캐릭터의 성격과 특성이 더욱 완벽하게 표현되도록, 한국의 유명한 CV 팀과 협력, 각 인물의 세부적인 특징을 정교하게 그려내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기도 했다. 플레이어들이 훌륭한 사운드를 만들어내기 위한 우리 노력을 귀로 체험할 수 있길 바란다.

초능력, 장수에 플레이어까지
이색적임에도 익숙한 고유의 삼국지 맛까지

게임에서 강조하는 부분은 초능력이다. 스토리, 혹은 전투 등 게임 콘텐츠 안에서 초능력은 어떤 식으로 구현되는가?

= 최초로 이 아이디어를 낸 건 우연이라고도 할 수 있다. 당시 제작팀 동료들끼리 앉아서 다음 작품의 디자인을 토론할 때 우연히 이 화제가 나왔다. 팀원들은 프로젝트 기간 지칠 때도 있고 현실을 잠시 떠나 쉬고 싶어질 때가 있었다. 그때 한 동료가 갑자기 이렇게 얘기를 했다.

“순간이동 같은 초능력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10분의 휴식 시간이라도 자연으로 가득한 곳에서 힐링을 하고 싶어.”

그 당시가 마침 조운의 스킬 설정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을 때였다. 자연스럽게 ‘이미 잘 아는 삼국 시대의 유명한 영웅들이 각자 독특한 초능력을 보유해 우리의 상상력을 대신해 준다면, 재미있지 않을까’라는 이야기가 뒤따랐다. 예를 들면, 칠진칠출의 대명사인 조운의 초능력은 순간 이동이고, 그의 능력을 통해 언제 어디든지 원하는 곳으로 가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플레이어는 이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전지전능한 지휘자로서 각각 다른 초능력을 가진 여러 명의 무장을 지휘하고 관리한다. 상황에 따라 적절한 초능력을 가진 무장들을 소환하여 해결할 수 있는 셈이다.

그렇게 우리는 막힘 없이 대화를 이어가며 더 많은 내용을 구상해 냈고 한 박자에 들어맞게 전지전능 초능력 삼국지라는 개념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제작 과정에서부터 우리는 이러한 설정이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다.

RPG는 전략적 플레이가 핵심 재미 중 하나다. 다양한 장수와 능력은 어떤 식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

= 진영 조합이 우리 게임에서 가장 재미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화염 진형’은 방화술에 특화된 오나라 무장들의 특기로 점화 상태를 중첩시킬 수 있는 무장들로 조합, 높은 점화 대미지를 줄 수 있다.

‘기상 진형’은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육각형 팀 구성이다. 장료와 조운이 대미지를 주고 좌자가 탱커로서 분노 게이지 감소와 침묵 부여, 제갈량은 분노 게이지를 회복하고 곽가가 마비 제어와 비례 대미지, 화타가 치유와 디버프 해제 등을 각각 담당하는 구성이다. 팀 이름이 기상 진형인 이름은 조운과 곽가의 번개 스킬과 제갈량의 호풍환우 스킬 때문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진형이 존재하니 실제 게임에서 새로운 진형을 발견하길 바란다.

삼국지에는 수많은 장수가 등장하고 주역과 그렇지 않은 장수의 능력, 활용도 다르다. 장수의 수급과 성장, 활용 방식은 어떻게 되나?

= 삼국지에서 무장마다 다 각자의 특징과 매력이 있지 않나? 삼국 올스타에서도 그런 특징을 살릴 수 있도록 모든 무장을 신화까지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인게임에서 다른 진영 무장과도 결속 스킬을 발동할 수 있게 만들기도 했다. 이를 통해 유저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무장이 강하지 않거나 같은 진영이 속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육성해 활용하는 게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뽑기 천창 외에도, 기준의 삼국지 게임에서 전설급 무장 뽑기 확률이 낮은 문제를 해결해 유저들이 가볍게 게임을 즐길 수 있고자 만들었다.

이색적인 스토리를 게임 안에 그릴 콘텐츠도 중요한데 플레이어들이 게임에서 어떤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까?

= 다양한 초능력을 가진 무장뿐만 아니라, 플레이어 자신도 전지전능한 초능력자가 될 수 있게끔 만들고자 했다.

플레이어는 소환의 힘을 장악할 수 있다. 전설의 무장을 소환해 순간이동 할 수 있는 ‘뇌신 조운’과 거대화가 가능한 ‘타이탄 여포’를 자기 진영에 가입시켜 다양한 진형 결속을 구성할 수 있다. 각성의 힘을 장악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최강 무장을 각성해 무장 돌파, 장비 단조를 통해 당신의 무장 초능력을 대폭 증가시켜 그들만의 각성 스킬을 깨울 수 있다. 혹은 시간의 힘을 장악한다면? 시간의 속박에서 벗어나 전투 속도를 높이거나 전투 과정을 스킵할 수 있으며 대량의 육성 자원을 원터치로 획득할 수 있다. 심령의 힘 역시 장악할 수 있다. 무장들의 마음을 읽어 무장과 결속을 만들어가며 가원 시스템에서 무장과 함께 외출하고, 호감도 시스템에서 무장과 마음속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그리고 당신은 세계의 힘을 장악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초능력 세계를 탐색하면서 더 많은 콘텐츠에 도전하고 황천밀경, 검의 무덤, 천하 시련, 그 외 많은 던전들이 플레이어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 출정을 통해 풍부한 재료를 모으면 더 효율적인 육성이 가능하다. 우리는 모든 플레이어가 충분히 게임에 참여할 수 있길 바란다. 그리고 각자 자유롭게 강력한 초능력 무장을 통솔하며 역경을 돌파해 자신만의 초능력 세계를 만들었으면 한다.

초능력이나 새로운 디자인 등 기존과는 다른 삼국지가 강조됐다. 전통적인 삼국지를 즐겨온 팬들을 사로잡을 요소나 게임이 강조하는 삼국지만의 매력이 있다면 무엇인가

= 초능력 설정 외에도 디테일 부분에서 많은 삼국지 요소를 넣었다. 우리가 알기에는 삼국지 만화 등 많은 콘텐츠가 한국의 삼국지 팬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는다. 특히 개발 중 삼국지 팬과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많은 팬이 조운의 전투 장면에 대해 깊은 인상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도 게임에서 최대한 삼국지 무장들의 멋진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싶다. 유명하지 않고, 원작이나 여러 콘텐츠에서는 자주 나오지 않은 무장에게도 더욱 많은 출전 기회를 주고 싶다. 예를 들어, 여포 밑에 있는 장군 장료, 마초와 크게 싸웠던 허저 등, 모든 삼국지 무장이 전장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리고 유저들이 인게임에서 더 많은 삼국지 무장 스킬을 해제하고 사용할 수 있다.

그 밖에 삼국지 역사를 잘 아는 팬은 삼국 올스타에서 무장 결속(시너지) 시스템에서 삼국지 요소를 찾아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사마의는 삼국지의 최종 승자로서 게임에서 천하전복이라는 결속을 가지고 있고 3개의 각기 다른 진영의 무장과 함께 출전하면 새로운 결속 스킬을 발동하고 전장에서 더욱 강해질 것이다.

초능력이라는 요소에서 신선함을 느끼면서도 역사를 기반으로 한 디자인도 있다. 우리는 이런 방식으로 삼국지 팬들에게 새로운 게임 체험을 가져다주고 싶다.

마지막으로 게임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삼국 올스타’에 대한 많은 팬의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꼭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또, ‘ALL STAR, ALL IN YOUR HANDS. 전지전능한 초능력이 여러분의 손안에 있다’는 슬로건처럼 기존과는 다른 혁신적인 게임의 내용을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한다. 5월 24일 게임 ‘삼국 올스타’에서 다시 만나길 바란다.

출처: 인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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